[콘서트] 첫 오페라... 첫 뮤지컬...
장수현
2008.01.11
조회 15
사랑하는 이가 있었고...
그 사랑하는 이를 위해 무언가를 해 주고 싶었기에,
오페라에 관심을 갖게 되고, 뮤지컬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던 것 같네요.
그런데.. 대학생이었던 우리에게 너무도 비싼 가격으로 인해 평소에 애청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의 이벤트에 기대는 수 밖에...ㅠㅠ
첫 오페라와 첫 뮤지컬 모두 제 무식함(?) 때문에 티켓을 얻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ㅎㅎ

함께 관람했던 첫 오페라는... "마술피리..." 였죠.
굉장히 유명한 오페라임에도 오페라에 문외한이었던 나의 생각은,
아... 어릴 적 동화에서 봤던... 마술피리로 쥐떼를 강에 빠트려 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그 이야기 속의 마술피리를 생각했었죠.
사전지식 없이 티켓을 얻어서 간 "마술피리" 공연에서
"쥐떼는 언제 나올까??" 하며 기다렸던 기억...ㅎㅎ

그리고...
함께 관람했던 첫 뮤지컬은... "레미제라블" 이었답니다.
지하철 벽에 붙은 공연 정보를 보며, 여자친구에게
"저게 장발장 얘기인데, 프랑스말로는 레미제라블이고... 우리나라 말로는 장발장이야..."
이러는데, 여자친구 얼굴이 새빨게지더니, 멀리 떨어져 버리는 겁니다.
앞에 앉아있던 아가씨들은 히죽히죽이고 있고... 와... 이런...
다음 역에 내린 여자친구의 설명에... 전 경악을 했죠...ㅠㅠ
그 내용을 방송국에 적어서 보냈더니,
오~~~ 바로 채택이 되어 "레미제라블" 공연을 내 생애 첫 뮤지컬을 보게 되었답니다...

재미있지만, 참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들...
그리고... 작년에 그 여자친구와 결혼을 해서 한 가정을 이루었답니다.
이젠 아내라고 해야겠죠...
제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인 제 아내와 함께 뮤지컬을 다시 한번 보러 가고 싶은데...
"42번가" 티켓 보내 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할 것 같네요.^^

신청곡은... 홍재선의 "하나의 진실" 이요...
좀 오래 되었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이긴 한데... 들려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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