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서전을 쓴다면
전은옥
2008.01.12
조회 24
나나 무스끄리가 벌써 일흔 두 살이라 하더군요. 그게 만일 서양식 나이라면 우리 나이로 환산했을 대 일흔 넷 쯤 됐을 테죠? 그 정도 나이가 되면 목소리가 변하지 않나요? 그래서 나나 무스끄리가 이번 내한 공연을 잘해낼 지 걱정이 됩니다. 예전에 제가 메르세데스 소사를 무척 좋아해서 내한 예정 소식을 듣고 열광하다가 건강 문제로 취소된 걸 알고, 실망했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나나 무스끄리가 요번에 자서전을 썼다고 하네요. 직접 쓴 건지 대필작가가 있었는지는 모르나...아마 할 이야기는 많았을 것 같아요. 영재님도 나중에 자서전을 쓰신다면 재밌을 것 같아요^^
저는 자서전을 쓰기엔 아직 너무 젊어서 별로 쓸 이야기도 없지만 예전에 젊은 혈기에 뭐든 위대한 일을 많이 하고 싶어서 어떤 분의 '평전'을 쓰는 내 인생 최대의 프로젝트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내 자서전도 쓰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자서전보다도 지금 당장의 일기가 더 의미있을 지도 모르겠어요. 여행중인 사람은 여행일기를, 아기 키우는 사람은 육아일기를, 자녀 다 자라서 대학보내거나 시집 장가 보낸 분들은 또 그 나름대로의 의미있는 일기를 오늘 당장 써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신청곡-최성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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