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결혼한 남편과의 첫 만남... 첫 크리스마스 공연... 이은결의 매직쇼입니다.
저는 수원에서 남자친구는 영등포에서 각각 출발해 강남역에서 만나기로 했지요.(공연이 강남 한전아트센터에서 했거든요) 저는 저를 데리러 오지 않는 남자친구를 원망하기도 했지만, 그 마음을 접고 강남역까지 무사히 왔어요. 거기서 서로를 찾았지만, 있었던 방향이 달라 한전아트센터에서 만나기로 하고 저는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아저씨는 오케이 한 후에 저를 어느 곳에 내려주었는데... 수원에서 올라온 저도 딱 볼 때 이상한 곳이었습니다. 저는 '둘러보자' 하면서 (다른 택시 아저씨에게 물어봐도 계속 여기라는 겁니다. ) 무작정 걸은 것이 1시간..남자친구랑 전화를 하면서 서로 성질내고... 저는 서운하다고 다시 집에 간다고 그야말로 '대판'싸우고 수원가는 버스가 지나가길래 타려다가 다시 한번 택시를 잡아타고 가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있었던 곳의 반대 방향으로 가더니 그 근처에서 내려주는 것입니다. 서로 만나서 싸우고 저는 사람 많은데서 막 울고...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보지말자고 하다가 마음을 다잡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내용은 무지 좋았고 남자친구는 슬며시 제 손을 잡았습니다. 공연을 다 본 후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저는"다시는 서울 택시 타지 않을 거야." 하면서 데이트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집에 올 때는 남자친구가 데려다줘서 화가 풀렸습니다.
웃기죠? 지금도 이제는 남편이 된 남자친구와 그 얘기를 하면서 웃고 있습니다.
다시 제게 기회가 와서 공연을 보러 간다면... 이제는 같은 집에서 나와 재밌게 공연 보고 손 붙잡고 같은 집으로 돌아옵니다. 생각만 해도 참 기분이 좋습니다.
<콘서트> 택시 아저씨때문에 망칠뻔 했던 데이트(이은결 매직쇼)
방희정
200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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