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아버지께 드리고 싶어요...
안성훈
2008.01.22
조회 14

내 아버지 어머니는 동대문에서 식당을 하세요. 식당내부에서는 음식 먹을 자리는 없어요.. 식사 시간이 되면은 가득 가득 상이 차려져 있고 일하시는 아주머니와 아버지는 배달하기에 바쁘세요..'

동대문은 전부다 배달해서 음식을 먹기에 쟁반에 올려진 그릇들 많게는 대 여섯개 머리에 이고 배달을 하시기도 해요.. 이제는 연세가 많으셔서 가까운 곳 배달만 하시고 나머지는 아주머니들께서 상을 이고 배달을 하세요..


내 어릴적 우리아버지는 언니와 나 남동생. 삼남매를 데리고 쉬시는 날이면은 박물관이나 전시관 때론 연극관람이나 문화생을 할 수 있게 많이 데리고 다녀주셨어요.. 아버지 쉬시는 날이면 어김없이 우리 삼남매는 아버지와 함께 외출 하는 날이었어요..

내 어릴적에는 어머지가 더 바쁘셔서 항상 아버지 언니 나 동생 우리 넷이서만 다녔던 기억이 나요

유명한 미술전시회가 있으면 갔고 박물관 그리고 유명한 왕릉... 도서전이 생기는 곳 안 가본 곳이 없었어요.. 그때는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전철을 타고 다녔어야 했는데도 아버지는 우리 삼남매를 꾸준히 데리고 다니셨어요..

그때 다녀봤던 왕릉, 박물관, 그리고 전시회를 보면서 때론 어린이 뮤지컬 그렇게 흔하지 않았던 어린이 연극을 통해서 남들보다 감성적인 면을 더 키울 수 있었던거 같고.. 지금 재즈피아노 공부를 하고 있는 나에게 더 없이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셨던거 같아요..

어릴적 기억인데 cbs주최로 도서 박람회를 했었던거 같아요 거기서 새벚이라는 어린이 잡지책을 매달 정기구독했던적도 있었는데...

한번은 박물관에 갔는데 아버지께서 그날 너무나 피곤하셨나봐요..
박물관 중앙에 있는 의자에 대자로 누워서 주무시고 계신 아버지를 보고 어찌나 창피하던지 주무시는 아버지를 엄청나무라기도 했었어요..



지금은 식당일에 많이 얽메어 계셔서 문화생활을 많이 접하시지 못해요. 지금도 뮤지컬이나 영화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시는데.....
이제는 제가 해드려야 하는데 많이 모시고 가야하고 많이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늘 죄송해요...

이번 뮤지컬 공연 부모님께 꼭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당첨이 되면 너무나 좋겠어요.. 부모님께 간만에 효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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