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시골마을 겨울나기란
참으로 힘들었지요..
지금처럼 가스 보일러나 기름 보일러가 아닌
전부 아궁이에 불을 지펴서 방을 따뜻하게 덥혀야만
긴긴밤동안 방에서 잠을 잘수가 있었지요^^
그러기 위해 추수와 온갖 가을 겆이가 끝이나면
우리 형제들은 아버지와 함께 산에 올라
장작이 될만한 나뭇가지며 솔방울 그리고 소나무밑에
소북히 샇인 솔가루등을 모아 커다란 가마니에 가득 담고
아버지와 형은 지게로 날라 창고 가득 겨울 나기 준비를
하곤 하였지요..겨우내내 틈틈이 산에 올라 나무를 하던 추억이
새롭네요.//
가을 겆이가 끝난 볕짚을 동네 신작로에 가지런히 네어 놓으면
하루 세번 왔다갔다하는 버스 바퀴에 짚의 머리 부분이 눌려서
제법 보드라워지면 그짚을 집으로 가져와
어머니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새끼줄을 꼬아
두루마리를 만들었고 .가마니를 제일 잘짜는형은
그새끼줄을 가지고가마니를 엮는 가마니틀에
새끼줄을 이리저리 줄을만들어 걸고 가마니를짜기 시작 하였지요/.
어찌나 그속도가 빠른지 동네사람들모두가 혀를내둘렀지요^^
아마 제 기억에 하루에 열다섯장 이상 가마니를 짯던것 같아요^^
형이 가마니를 다짜면 할머니는 양옆에 나와있는 짚을 엮어서
보기 좋게 마무리를 하면 가마니가 완성이 된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 할머니와 형은 겨우내내 손등이 갈라지고 전부
부르터서 피가나고 갈라지기 일쑤였지요..하지만
가마니 공판이 있는날 아버지와 공판장에 가서 1등급을 맞고 돌아오는날은 우리집에 돼지고기 파티가 열리곤 하였답니다//
너무나 가난하여 농사일이 끝이난 겨울에도 한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해야만 했던 어린시절...
가스 보일러하나면 난방 온수,겨울 걱정을 안하고 살고있는지금
힘겹게 일을해야만했던 가족들 의 부산하게 지내던 긴긴 겨울의
어릴적 추억이 지금도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최해영;그것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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