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동심에 레인보우~~~
박정우
2008.01.27
조회 14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렸습니다~ *^^*
아침 일찍이 일어나 보니 잿빛하늘...
이미 내려있는 눈길에
끊임없이 출근길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수북하게 쌓인 하얀 눈 구경하기가 요즘은 쉽지 않더군요~

어린시절엔 눈도 많이 내렸지 만
살던 곳이 시골이라 사람 다니는 길가만 눈을
치우기도 힘든 상황이었기에 길이 아닌 곳엔
하얀 눈들이 따뜻한 햇살을 받기전엔 자동으로
녹아 없어질 일이 없었기에 아마도 그렇게 많은 눈들이
오래도록 있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어린 시절엔 왜그리 눈이 많이 내렸던 기억이 날까요?
아마도 키가 작아서 눈이 조금 내려 쌓였어도
무척 많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었을까요?
그런 것 같기도 하구 정말 눈이 많이 내렸던 것 같기도 하구요.

초등학교 시절에 함박눈이 내리던 날...
아마도 지금 생각하니 선생님께서는
자연을 무척이나 사랑하실 줄 아시는 분이셨을겝니다.

운동장에 나와 눈싸움을 하던 시간들....
눈싸움 덕에 추위도 잊고는 땀을 뻘뻘~~ 흘리며
벗어 던졌던 윗도리...
빨간 내복을 자랑삼아 내어 놓고는 행복하게 뛰어 다녔던 그 시간들...
정말 그립습니다~~

그 친구들이 이젠 제법 자기위치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며 살아
가는 친구도 있구요~
아직 살아 갈 날들이 까마득하게 남아 있음에도 무엇이 그리 급한지 벌써 우리들과의 만남에 손을 흔들고
미리 세상을 떠나가 있는 친구도 있답니다....

그보다 더 그리운 것 하나가 있네요~

겨울 방학중에 함박눈이 벌레 처럼 내려오는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리고는 눈을 받아 먹었던 그날....

눈사람을 만들고 정신없이 뛰어 놀다 깜짝 놀랜 광경...
산등성이에 아름다운 고운 쌍무지개를 발견하고는
가슴 벅차하며 행복해 했던 그 시간
(그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들이 진정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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