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 예쁜 색동 저고리~~~
김명화
2008.01.29
조회 22
명절이 다가와도 에전처럼 즐겁지만은 않은건
어쩔수없는 주부인가 봅니다.

설날~~
말만 들어도 들뜨고 기대되고 하던 때가 있었답니다.
어렴픗한 어린날의 추억~~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의 일이예요
저희집은 1남5녀의 남들이 말하는 딸부잣집..
저는 그중에 막내였구요.
친정엄마는 언니들에게는 명절에 설빔을 안사줬지만
막내인 저에게는 명절만 되면 항상 새옷을 사주셨거든요.

그런데 사건의 그해.. 친정엄마는 예쁜 한복을 해주셨어요.
저고리는 색동.. 치마는 꽃분홍색 정말 예쁜 한복이었어요
처음 입어보는 한복인지라 전 너무 좋아라~~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오후쯤 집으로 들어오니
식혜며.. 만난 음식이 얼마나 많아요
저는 배터지게 먹고 가만히 있으니 잠이 솔솔 오는거예요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겠다~~ 배부르겠다~~ 그자리에
누워서 낮잠을 잔 것 같아요
그런데 자고 일어 났는데 방바닥.. 그러니까 장판 군데군데
꽃분홍색으로 얼룩이 져있는 것 아니겠어요.

저는 분명 화장실에서 볼일? 을 본 것 같은데
제가 그만 그냥 실수를 한것이었어요.(너무 창피한..)
한복 치마의 물이 빠져서 장판에 물이 든 거였어요.
옛날 장판은 재질이 안좋았는지 아무리 해도 안지워지는 거예요.
그날 전 엄마한테 되지게 혼나건 당연하구요
다행히 명절날이라고 맞지는 않았어요
딴 때 같았으면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맞았을 거예요.
명절날 혼난 사람은 아마 저뿐이 없을껍니다

지금도 설에 예쁜 한복입은 아이들을 보면 그때 일이
생각나 혼자 빙그레 웃는답니다.

**** 명절에 만난것 많이 드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신청곡 : 해바라기/ 모두가 사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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