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의 추억들이 방울방울...
송윤숙
2008.01.30
조회 31

우리들의 겨울은 항상 추었던 것 같아요 어릴때의 기억이어서 인지..설날하면 할머니댁에 갔던 기억이 많아요 .종가집 종손에 맞며느리이셨던 친정엄마는 늘 바쁘셨지요 .정수박이의 사랑을 모두에게 주셨던 엄마 였지요. 자애로우신 할머니 곁에서 보왔던 무쇠솥에 엿기름을 고와서 만든 엿은 별미였지요. 떡은 꼭 절구에 찧어서 만든 찹살떡에 쑥을 캐서 만드신 쑥떡에 조청을 고와서 그걸 함께 겨울방학이면 먹었던 추억이 그리워요.가래떡은 방앗간에 가서 며칠지난후에 온가족이 함께 썰어서 준비해 두고요. 얼음이 사각사각 둥둥뜬 동치미 국물에 안방의 뒤주에 한아름 보관해둔 고구마를 쪄서,또는 구워서, 먹었던 정겨운 고향은 어린날 가장 행복했던 추억이지요. 증조할아버지 손잡고 동네 점방이라고 그때는 했었는데 오다마 이건 아마 일본어 같아요.우리말은 흰색 둥근 사탕을 사러 갔었지요. 모두들이 덕담을 나누고 설빔을 차려입고 함께 지냈지요. 삼촌 고모 모두들 함께한 기타줄에 심금을 실어서 한곡조씩 노래자랑을 했고요, 아빠가 들려주신 하모니카 은율도 정겨웠지요. 항상 객지에서 생활하다가 귀향하는 아들딸을 그리워한 할아버지 모습도 그리워요.저녁에는 함께한 윷놀이도 설날이면 밤새내내 온동네가 떠나가도록 흥겨움에 즐거워 했었지요.무서운 옛날이야기 시리즈도 이때 유행했던것 같아요 . *신청곡 : 1.자전가탄풍경- 보물,2.시인과 촌장- 기쁨 보리떡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