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ㅠㅠ 내세배돈 ..
손정운
2008.01.31
조회 30

설날 .. 설날을 어린나이에도 추석보다 더 좋아 했던 것은 아마도 세뱃돈 때문에 그랬던것 같습니다 . 추석은 쟁반같이 둥근달이 좋아서 였고 설날에는 엉덩이만 쳐들어도 세배돈이라고 쥐어주니 . 설날을 그리 기다린것 같습니다 .. 우리마을은 집성촌 입니다 밀양 손씨 들만 100여 가구 살았던? 지금은 아마도 그 반이 안되는것 같아요 . 100% 밀양손씨 들만은 아니고 . 박씨 2집 (형재들) 김씨 3집 . (한치 건너서 보면 친척들) 그리고 죄다 .~~~~~ 손씨들 . 친구들도 모두가 족보로 따지면 .삼춘 고모 할아버지 . ㅠㅠ 우리집은 종가집 이면서 족보가 낮은편이라고 . 모두가 삼춘 고모 할아버지 할머니 호칭들 이니 . 무조건 큰절을 해야 합니다 . 신랑이 첫 신행 갔을때 밤늦은 시간까지 양복을 못벗고 있었습니다 언제 누가 오실질 모르닌깐 그리고 둘이서 집집마다 큰절을 하고 다녔으니 나중에는 발이 저린다고 .못하겠다고 하대요 ㅎㅎ 설날아침이면 우리 형제들 전날 할머니깨서 끔직하게 만들어준 복주머니 허리에 차고 세배하려 출발합니다 출발하기전 할머니 아빠 엄마부터 . 주머니에 개시 해달라고 조르고는 아침밥 이나 먹고 가라는 엄마 말씀 .누가 듣어요 집성촌이니 . 모두가 오늘 하루종일 세배 하려 다니느랴 시끄벅적 할뗀데 .먼저 가야 떡고물이라도 . 있을게 뻔한데요 ㅎ 순서가 있었요 . 작년에 많이 줬던때 부터 그리고 같은 할아버지 라도 촌수가 좀 가까운곳부터 가죠 대문에 들어서면서 할~~~~아~버지 어디 계세요 마당에 계시는 할아버지 방으로 끌고 가디시피 해서 절받으시게 하고 제비들처럼 .쭈욱 앉아서 . 떡먹으라 과일먹으라 소리는 듣지도 않고 빨리 ..~~~~ 요 .. 하면 으이구~~ 엤다 하고는 똑같이 100원씩 주면 합창으로 고맙습니다 ~~~~~ 했던 . 우리형제들 .. 마을을 다아 돌고 나면 점심무렵 .. 으로 신나서 집에 오면 이제 친척들 차례 . 100원이 아닌 500원 줄것 같아서 절을 더 공손하게 했던 . 우리 형제들 500원씩 받고나서야 아침밥도 굶고 있었다는것을 알고 떡국 한그릇씩 게눈 감추듯 먹고 계산을 합니다 . 똑같이 다녀으니 . 누가 더 마니받고 덜받고 가 없는데 그래도 혹시나 해서 그러나 .. 그러나 .. 설 명절 동안만 그게 우리꺼지 명절 끝남과 동시에 .엄마께 압수 .. ㅠㅠ 딸랑 500원씩 주고는 담에 학교 갈때 책가방도 사고 학용품도 사주고 엄마께 맡기라고 꼬셔서 . 그대로 ~~~ ㅠㅠ 아마도 그 세배돈으로 우리 학교 갈때 학용품도 가방도 사줬으니 . 아르바이트 했네요 .. ㅎㅎ 그런데 저두 아이들 어렸을때 세배돈 엄마에게 맡겨 해서 꿀꺽 한게 수억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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