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설날하면 저도 그때의 잊지못할 기억이 있습니다...
때는 5년전... 경북 외딴 시골 마을 외할머니 댁 마당에서 이모네 집과 고기를 구워먹으며 즐겁게 설날 마지막 연휴를 보내고 있었어요. 어른들은 술에 많이 취해 마당을 정리하고 이모부는 혼자 작은방에 나머지 식구들은 모두 큰방에서 잠자리를 정한후에 술 기운을 이기지 못한 어른들은 빨리 잠이들고 저와누나 그리고 사촌동생은 모두 설날 특선 영화를 보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쿵쾅쿵쾅 하는 소리와 함께 자그마한 소리가 들렸어요. 그 인기척을 제일 먼저 알아챈 누나는 도둑이 든게 아니냐며 저에게 묻고 문밖에 귀기울렸어요.. 그런데 다시 나즈막히 '불이야'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저는 방문을 열었고...저는 아무 말도 할수가 없었어요. 저의 눈앞에는 3M정도 앞에 이모부 께서 주무시는 작은 방에서 엄청난 화염을 뿜어내고 있었죠. 다행히 이모부는 작은방에 불이 나자 급하게 나온 뒤였어요.
그런데 제 옆에는 엄마께서 주무시고 계셔서 제가 깨우려고 하니까 그땐 이미 계시지않았고 수돗가에 가서 물을 뜨려고 달려가는 순간 앞으로 무언가가 빠르게 스쳐가는 모습 보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물을 급하게 나르시는 엄마였어요. 정말 육상선수라도 그렇게 빨리 뛰지 못했을꺼예요 엄마께서는 정말 필사적으로 자신의 어머니의 집을 지키려 하셨습니다.
아마도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않은 이유 때문에 혼자 사시는 외할머니의 집을 지키려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간신히 모든 가족들을 동원하여 불을 끈 결과 작은방은 검게 거슬린체로 불은 진압이 되었습니다. 제가 숨을 돌렸을때에는 엄마는 새까만 맨발이셨습니다. 저는 그 순간 깨달았어요. 정말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을요 ..
정말 대단한 우리엄마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설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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