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스럽고...부럽구...^*^...
유연희
2008.01.31
조회 25
이쁜님?
올려 주신 글 미소를 살짝^^띄우며
읽었습니다.
근데요..위의 네줄은 어찌 그리 저의 마음과 똑같나요?
앉으나 서나...숙제할 생각...고민 고민하다 이젠 밥맛도 잃어 버리고...숙제해야 명절도 덕분에?! 잘 쇠고 올터인데.
딱히 떠오르는 추억도 없고...
그래도 머리 짜볼랍니다.아님 대치글이라도...
울 작가님 이런 청취자 마음 아실려나~~몰라!
대치글이라도 들이 밀면 이쁘게 봐 주시겠죠?이쁜님!
아~~칭찬을 해드리고 싶어 몇마디 한다는게..
전 막내 며느리이면서 제사도 일년에 명절 빼고 단 두번인것을..
그것마져도 가기 싫어 투덜대니..
방금 전 남편에게 농담으로
"우리 명절날 아침에 가면 안될까?"전 별수없는 막내 며느리인가 봅니다.이쁜님 글 보면서 뉘우쳐야 겠어요.존경스럽네요.정말요..^^
그리고,
이번 명절엔 우리 큰형님 좋아하시는 책이라도 한권 선물해 드려야 겠어요.저희 형님은 어머님도 모시거든요.훌륭하신 분이세요.
이쁜님!직장을 다니시는것 같은데 항상 재밌는 글
상큼한 글 올려 주시네요.
매번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걸 보면 맛이 있었나 봅니다.
이쁜님 글이요...지난 번 [유년]에 관한 글도 잘 감명깊게 읽었답니다.좋은 글은 칭찬을 해드려야 마땅한데..제가 좀 조심조심..한소심?!해서요...;;;제 마음 헤아려 주시길 바래요...^*^...
저희 시댁이 마천동인데..송파쪽에 사시나 보죠?
박입분(park170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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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어릴적 추억속의 설날에 대해선
> 특별하게 올릴 글이 없네요.
> 왜일까요~?
> 너무 가난하게 자라서일까요~?
>
> 그래서
> 저는 시집와서 감동 받을 수 밖에 없었던
> 몇해전의 "설날"에 대해 자랑하려합니다.
>
> 저는
> 종가집 맏며느리로 시집와
> 일년에 명절제사까지 합해 12번의 제사를 지냅니다.
>
> 잊을만 하면 제사요...또 잊을만 하면 제사라...이쿵~
> 상상 한번 해보시렵니까~?..여러분~?
> 등골이 다 휜답니다...헤헤~(농담)
>
> 그래도 어쩌겠어요.
> 종가집의 맏며느리로서 본분을 다해야지요.
> 많은 제사를 모시면서도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는
> 늘 밝은 성격의 소유자인 저의 성격이 때론
>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나 싶습니다.
> 그래서 인지 늘 칭찬을 받고 살지요.
> 그게 저의 장점인지도 모르지만요...헤헤~
> 혹~ 더 잘하라는 의미로 칭찬을 하는건지도...흐음~
>
> 해마다 명절때면
> 명절세려고 일가 친척들이 다 저희 집으로 오시거든요.
>
> 몇해전
> 설날 바로 전날이였습니다.
> 포항에 거주하고 있는 서방님(시동생)께서
> 설날 차례를 지내려 서울로 상경하셨지요.
>
> 먼길 올라온 사람 같지 않게
> 아파트 현관문을 들어서면서
> 환하게 웃는 얼굴로
> 저에게 예쁘게 포장된 선물 상자를 살며시 내밀더군요.
> "형수님 이거예~?"
> "오잉~"
> "서방님 이거 뭐예요~?" 라고 묻자
> 우리 순진하고 착하기로 소문난 서방님의 말씀은 이러했답니다.
>
> "아무것도 아니라예..풀러 보이소~?"
>
> 선물은 주는 사람 앞에서 풀어 보는것이 예의라고
> 누군가가 했던 말이 순간 생각났습니다.
>
>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선물 상자를 풀어보니
> 아니 글쎄...이게 뭐에요~?
> 그만 눈이 휘둥그레졌답니다.
> 결혼 생활 15년이 흘르도록
> 남편에게서 조차 받아 보지 못했던 팔찌를...선물로 받다니요.
>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는 팔찌였답니다.
>
> 순간 감동의 전율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 좋아 어쩔줄 몰라하는 저의 행동을
>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저에게
> 눈치라도 챈듯
> 서방님께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
> "행수님~ 늘 제사 많은 집 맏며느리로 시집와가
> 고생하시는거 지가 다 압니더."
> "지가 해드릴거라고는 이렇게 해드리는것 밖엔 몰라예."
> "잘 맞을지 모르겠네요...나름대로 고른다고 고른건데"
> "그래도 포항 롯데백화점에가 한참 고른다고 고른것이 이거라예."
> 라고 말을 건네더군요.
>
> 감성이 풍부한 저는 울뻔했답니다.
> 하지만 좋은 자리이니 만큼 참았죠.
>
> "아이~서방님은 뭐 이런걸 다 사오시고"
> "우와~넘 예쁘다 남편도 사주지 않는 것을 어찌 서방님께서"
> "우리 서방님은 여자의 맘을 너무 잘아신다니깐"
> "어쩜 이리 맞춤 처럼 나의 손목에 딱 맞누"
> "그나저나 미안해서 이것을 어찌 받누~~~"
> "아잉~..너무 좋아잉~...서방님 짱이에요."
> "서방님~? 앞으로는 이런거...더 사와요~?" 라고
> 유모어가 섞인 저의 말투에 그자리는 웃음 바다가 되었답니다.
>
> 저는 팔찌 선물 받은이후로
> 제가 아는 지인들에게 자랑을 하며 부러움도 샀답니다.
> 선물이란 받는이의 기쁨이 두배라는것을
> 다시금 알게 된 계기였답니다.
>
> 꼭 뭔가를 바라고 한일은 아니였지만
> 나름대로 본분을 다하는 모습에
> 이런 귀한 선물을 받은게 아닌가 싶더군요.
> 받은 만큼 기분도 UP되고
> 힘들게 느껴졌던 일들이
>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는거 밑줄 그어야 할듯 합니다.
> 왜일까~~요~?
> 기쁨 두배의 맘이 제가슴을 도배했기 때문이 아닐까요~?..헤헤~
>
> 늘 내가 지켜야할 자리
> 내자리란 위치에 곧게 서있을때
> 가장 값진 내삶의 길목에
> 내가 서있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
> 앞으로도...쭈~욱
>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 종가집 맏며느리로서의 본분을 다할것을 약속드리며...
>
> 세상의 맏며느리 자리에 계신 분들께
> 한마디 전하고 싶습니다.
>
> 맏며느리들이여~!!!...
> 굳은 심지 세우고
> 우리 힘차게 앞으로 전진합시다.
>
> 결코 세상은 맏며느리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사실
> 그 사실만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 아자~아자~...빠샤~~홧팅~!!!
>
> 몇일 남지 않은구정(설날)이 기다려집니다.
> 이번에 어떤 선물이 저를 기다릴까 하구요~헤헤~
>
> 괜히 미리 헛물 켜는건 아닌지..모르겠네요.
> 걍~
> 아님
> 말구요
> 단념도 잘한답니다..그래야 스스로가 편하거든요.
>
> 유영재님 & 민봄내 작가님~!!!
> 그리고
> "유가속" 왕애청자 여러분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뜻깊은 구정 보내세요.
>
> 각자의 위치에서 이번 구정 설날엔
> "유가속"홍보 딥다리 많이 많이 합시다.
>
> * 신 청 곡 *
>
> 1. 이덕진 - 내가아는한가지
> 2. 한동준 - 너를 사랑해
> 3. 최성수 - 가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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