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야기
이기봉
2008.02.02
조회 21
[설날 이야기. “나의 나의 설날은~~”]을, 올려주세요.
어린 날의 설, 올해의 설 풍경, 꿈속의 설.. 등

영재님 오늘 우리 꼬맹이와 치과와 저의 운전면허
갱신하러 갔다오는 바람에 듣지를 못했네요.

저에게 설날은 참으로 여러가지로 다가옵니다.
"설레임", "기다림", "흥분", "기대", "고향친구",
"친인척", "차례 음식", "세뱃 돈", "고향 친구",
"어머니" 등등

저의 어럴 때 설은
"설레임", "기다림", "흥분", "기대" 그리고 "맛있는 음식"
으로 추억 되고,

커서 성인이 되어서 고향을 떠나 직장을 구하고서는
고향으로 내려가는 "설레임", 친인척들과 고향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 그리고 부모님께 드리기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해 가는 "마음의 선물 꾸러미"로
기억되며,

장가 가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설은
처갓집에도 갔다와야 하는 일종의 약간의 "의무감"과
조카들에게 주기 위해 준비해
가는 양복 안주머니에 자리잡고 있는 "신권"
그리고 가족 모두 모여 하는 "윶놀이와 동양화 놀이"

등등으로

그리고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나서는
"형님과 형수님의 고마움", "아버님의 허허로움"
또한 저에게 없어진 "잃어버린 어머니의 따뜻함"
이제는 그렇게도 설레이기도 기다려지기도 하지
않는 무덤덤함으로 다가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우리 아이들은 설날이 기다려 질까?
어떤 마음일까? 생각해 봅니다.

영재님 제가 공무원이라서 올해는 서울에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가까운 시댁으로 가서 사위의 의무를 다하렵니다.
의무라고 하니까 조금은 재미없는 듯 하지만
저와 같은 나이가 되면 누구나 그런 마음을 가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눈이 올때는 좋으나 이후 이 눈이 녹으면
걱정되어지는 마음 뭐 이런것 아니겠습니까?

어쨌거나 설은 우리 고유의 최대 명절이고 힘들지만
누구나 기다려 지는 명절이며 추억 가득한 명절입니다.

그리고 이 땅의 며느리님들 이맘때쯤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압니다. 우리 집사람도 그러한 마음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영재님 설 잘 보내시고 저는 이번 설에도 영재님과 함께
방송 들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수고하세요. 열심히 듣고 사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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