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님!!
봄내 작가님!!
일단은 내일이 벌써 설날이니까 복~~ 이따~~~~만큼 마니 받으세용.
글구 꽁짜 뮤지컬 보여주셨는데 그냥 날로 꿀꺽~하고 말려니까 또
영~~ 껄쩍지근하고...
다행히 저의 우상(?)이신 주경님께서 라디오책방 에다 거의 완벽한
공연후기를 올려 놓으셨더군요..헤헤..
그걸로 유가쏙 가족들 께서 대리만족 하시길...죄송..ㅠㅠ
그날저녁 저도 말로서는 도저히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행복하고 감동적이었는데...
제가 워낙 열심히보는 숙제는 아주 잘하는 모범학생 인데 공연후기를 막상 쓰려고 하니 앞이 깜깜해지네요.
사실 이렇게 수준높은 작품을 볼수있으리라 감히 기대도 안했던터라
...
걍~~~~ 경기도에 사는 아줌마가 서울 나들이 다녀온 애기 듣는다
라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나이다..
그날 집에서 오후 4시30분에 출발!! 아래층에 사는 울동네에서 젤
이뿐동생 이랑 좌석버스를 집앞에서 타고 1시간여 남짓 걸려 광화문에서 내렸죠.
이뿐동생이 "언니! 티켓 잘 챙겼지?" 하길래 "직접가서 바로 받는거래" 했더니 불안한지 "혹시 언니이름 없음 어떻해?ㅋ 그럼 뭐 시내에
나간김에 청계천이라도 구경 하지뭐." 한다.
"그런일은 없을거야." 하면서도 은근히 걱정이 되더라구요.
난생처음 가보는 꽁짜구경 인지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니 괜스리 목에 힘이 팍~ 들어가고..
기분이 우쭐해지며 참 묘하대요.
현관입구에 들어서니 멋있는 경비원 아저씨가 문을 열어주시는거
있죠??
엄청시리 황공무지한 맘이 확~~생기대요.
우리둘은"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하고 인사를 드리고 매표소
앞으로 가서 이벤트,초대, 라고 씌여진 창구로 가서는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에서 뮤지컬당첨자 인데요." 하니 제이름과 폰 번호를
확인하고 자리는 지정되어 있으니 공연 10분전에 입장하라고 하더군
요.
그때시간이 6시가 쪼금 안되어서 간단히 저녁을 먹자고하며 밖으로
나오니 옆 골목길에 음식점이 쭉~ 있대요.
이뿐동생이 "언니! 우리 빈대떡 먹자. 맛있겠다. 쏘주도 한잔해야
되는데 오늘은 쫌~ 참아야겠다.날이 날이니 만큼.." 하더니 내손을
잡고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고 기본인 빈대떡 2개와 잔치국수
한그릇을 시켜 먹어보니 양이 많아 우리 배터져서 하마터면 뮤지컬
도 못볼뻔 했다니까요..ㅋㅋ
꽁짜뮤지컬 언니덕분에 보게되었으니 동생이 빈대떡과 잔치국수는
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내가 땡!!잡았구나." 하는 벅찬맘을
주체할길이 없어서....넘 조아서 자꾸 미소가..^*^
우리는 종종걸음 으로 또다시 멋진 세종문화회관 입구에 들어서니
아까 뵈었던 친절한 경비원아저씨 가 또 문을 열어주시고...
입장시간이 얼마남질 않아서 바로 티켓팅 하고 주인공들의 사진
앞에서 핸폰으로 기념사진 한컷 찰칵!!
글구 자판기에서 고급커피 한잔씩 빼서 마셨는데.. 역시 서울이라
그런지 커피값이 쪼매 비싸대요. 400원씩이나...
경기도 아낙네들이라 촌티(?) 내기 싫어서 우아하게 커피한잔을
벌컥벌컥 후다닥~빨리 마시고 있는데...
공연장 입구에 서있는 예쁜언니들이 곧 공연이 시작되니
입장하셔서 좌석확인 하고 앉으라는 멘트를 계속 하더군요.
드디어~~ 우리도 당당하게 입장했죠!!!
좌석번호 확인하고 앉으니 붙임성있고 애교많은 동생이 우리옆에
앉은 아가씨한테 말을 건네며 "혹시??뮤지컬당첨 되서 오셨나요?"
하니 환히 웃으며 고갤 끄덕이길래 "그럼 혹시 연인사이???" 하고
또 물어보니 연인이 아니고 남매 사이라고.. 알고보니 김대산 이라는 학생이었어요.
어린시절 지하철에서 엄마랑 잠깐헤어지는 해프닝의 사연을 보냈던
그학생 엄마랑 같이 오려고 했는데 엄마랑 못오고 누나랑 왔더군요.
정확히 7시에 공연이 드디어 시작되고...
정말 넘 조아서~~~
화려하고 섬세한 무대장치와 조명!!
귀가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웅장한 음향!!!
아리따운 집시여인 "에스메랄다!!!"
그여인을 둘러싼 세남자의 오장육부까지 요동치는듯한 애절한 절규!!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던 노트르담성당의 종지기 곱추!!
뮤지컬배우 들의 뜨거운 정열과 힘이 느껴지는 하나하나의 동작과
춤!!!
결코 못잊을거 같네요.
종 을 타며 온몸으로 춤추는 그들과
암벽을 타는듯하며 혼신의힘을 다해 춤추는 배우들의 파워풀한
동작 까지도...
1부 65분 휴식시간 20분 2부 65분 총 2시간30분의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의 마지막인사를 끝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오는 버스에 몸을싣고...
영재님!!!
봄내작가님!!!
여기까진데.. 죄송혀유.
제가 수준이 그리 높질못혀서..
글구 저의 아킬레스건이 책을 요즘은 자주 못읽기도 하지만 읽어도
독후감 쓰는걸 잘못해요.
이렇게 뮤지컬이나 영화를 봐도 후기 같은거 못쓰고..
아무래도 머리가 나쁘거나 뭔가 쪼매 문제가 분명히 있는거죠???
그래도 저를 내치지 마세요.
영재님!!!
저의 밑천이 다 떨어지면 제스스로 탈퇴(?)할지도 모르니까..
암튼 2 % 부족한 숙제이지만 휴~~~ 다했당...ㅋㅋ
이숙제 땜시롱 며칠 잠도 못잤시유..
저는 시댁이 충남 대천인데 큰형님댁 으로 낼 새벽에 내려갑니다.
울형님이 천사표 형님이시라..
항상 명절때,시부모님 기일에,
입 만 가져가 신나게 먹기만하고 설겆이만 겨우 하고 올라오는데
울형님 나 미워하지도 않으시고 늘~~ 다독이십니다.
이것도 저의 복~~ 이겠지요??? 헤헤..
그럼 이만총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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