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시절의 따뜻했던 겨울.....
오효선
2008.02.05
조회 24
그때당시엔 그 겨울은 그저 심심하고 지루했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정말 값진 하루하루였던것같아요
초등학교 저학년때였을까요?
저는 한달정도동안 아빠와 둘이서만 외갓집에갔어요
외삼촌게서 무슨 일좀 도와달라고하셔서..(잘 기억이안나네요^^;;)서울에서 부안까지 저와함게 갔답니다^^
처음의 설렌과는달리 시골은 너무지루했어요..
하루종일 할머니와 둘이있었거든요,
가끔 이웃집 할머니댁에놀러가거나 손님들께서 오셨지만 너무재미없었어요..
제가 너무 심심해하니깐 삼촌은 시내에서 크레파스를 사다주시고
저는 달력뒤에다가 제가좋아하는 그림그리기만 했어요^^;
할머니께서 죄송했는지 과자를 자주 사다주시곤했는데요?
가게에 가신다음엔 한참후에야오셨어요..
설렌마음으로 기다리면, 검은봉지엔 새우깡과 맛동산 뿐이었죠..
그래서 괜히 떼쓰고 짜증부렸던것 같아요^^;
집에가서 엄마에게 맛있는것도사달라고하고싶고..
언니랑 동생이랑 놀러도가고.. 너무 그러고싶어서 괜히 투덜거렸었죠..
몇 주를 그렇게 보내고 서울로 올라온다음!
몇년 후에..다시 시골을 찾았는데요
그때서야 알았어요
가게는 할머니댁에서 너무너무멀었구요,
가게에는 과자가 3종류밖에없더라구요..
추운겨울날 얼마나 힘드셨을까.. 너무 죄송스러워서 잘해드리고 싶었는데....
지금은 돌아가셔서 저와함게하지못하네요..
유난히 추운날만 되면 그때 그 기억이 떠올라요^^;
이렇게 길게 사연쓴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저도모르게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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