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부부에게는 10년전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으로 오늘이 있는거라 생각하며 살고있습니다 그당시 남편은 빗보증을 잘못서서 다니던 직장에서도 퇴직하고 택시운전을 할때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노부부를 손님을 맞은적이있습니다.
그분들은 미국에서 오래멀무고 돌아오시는길인지라 짐이 무척많았답니다
택시를 두대 잡아서 뒤에 택시에는 짐만 싣고 남편의 택시에 두분이 승차하셨지요..
두분은 문래동에 오래된상가건물앞에 내리셨답니다.
뒤에기사분이 짐을 모두 내려드리고 먼저 출발하시고 남편도 출발하려고 하는데 그많은 짐을보니 발길이 안떨어지더리군요 그래서 할머님께"이짐을 어디로 옮길까요?"하고물었더니 "아니예요~바쁘신양반이 그냥가세요~우리둘이 슬슬 옮기면 되요~"하시더랍니다 그래도 그럴순없어 남편이 짐을 옮겨드렸지요
헉~~엘리베이터도 없는 상가건물 맨꼭대기에 살림집이더라군요...
그추운겨울에 땀을 뻘뻘 흘리며 5번을 오르락 내리락 했답니다...
할머니 할아버님는 너무 고마워서 어쩔주 모르시며 식사라도 하고 가라고 붙잡으시는데 교대시간때문에 안된다고 거절했더니 차라도 한잔하구가라하셔서 어쩔수없이 집안까지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차한잔을 마시며 이런전얘기를 나누다 빗보증 잘못서서 지금 아내와 아이들에게 못난 가장노릇하고있다는 남편의 개인사생활까지 털러놓게 되었지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남편을 손을 꼭~~잡이주시며 살다보면 좋은날도 있으니 용기를 내라고 다뜻하게 배웅까지 해주셨답니다.
그후로 일주일쯤 지났나 ?회사에 출근해보니 할머니 할아버지의 아드님이란 분이 남편을 찿아와 기다리고있었다는군요.
아드님은 현재 미국에서 사업을하고계신데 현지에서 일할 매니져를 찿는다고하셨답니다.한국사람이 드문지역이라 믿고 맏길 한국사람이 필요했던차에 할머니 할아버님이 적극 저를 추천해주셔서 그때일도 인사를 챙길겸 들렀다는거예요..
처음에는 사기꾼아닌가?하는 의심도 들었지만 그분들의 진심이 통해서인지 많이 고민 안하고 선듯 그분의손을 잡았습니다.
얼떨결에 한 선행에 제게 이런 행운이 올지는 몰랐습니다.
남편은 하나님이 주신 보너스라생각하고 타국땅에서 열심히 일해서 빗도갚고 다시일어섰습니다.
고생이라곤 모르고 시집온 제게 그간 너무 고생많이 시켰다고 지금도 미안해합니다
하루아침에 내집에서 쫓겨나서 친정어머니 댁에서 더부살이한세월도 막둥이 임신했을때부터니까 꼭~~7년만에 지금 사는 우리집을 장만했답니다.저도 막내 출산하고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새벽에는 신문돌리고 낮에는 집에서 부업을햇습니다.인형눈붙이기부터양말에 방울달기 ,봉제의류 실밥따기 등등~~헤아릴수도 없네요..
고생끝에 낙이온다고 이젠 우리다섯식구 의지하고 부둥켜 안고 살수있는 내집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그간 장모님 얼굴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할정도로 미안해하면서도 마음뿐이지 귀한딸고생시켜서 죄송하는 말조차 하질 못남편~
이젠 너무 행복하니까 그만 미안해 했으면 해요.
편지라곤 결혼전 연애 편지 이후로 처음 써보는 터라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할지 대략 난감입니다...
우리부부의 은인이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지금은 곁에 없으시지만 하늘나라에서 우리가 성실하고 정직하게 주님 안에서 사는 모습을 보시면 기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지 ~~그점이 젤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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