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남편의 끝없는 사랑과 이해에 감사해요
유영자
2008.02.17
조회 25
저는 결혼생활 20년을 했는데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에서
신랑을 만났어요 너무 선한 얼굴에 훈남이였죠
한눈에 반해버렸고 2년가까이 사귀었을무렵
우리엄마 환갑이 되었어요
혹시 울엄마가 여행을 좋아하나고 묻더라고요
여행을 좋아하지만 시골에서 농사짓느라 새카맣게 거을려서
여행같은건 꿈도 못꿀 정도로 바쁘다고 했죠
담날 만남을 가졌고 울신랑은 그때 차를 마시며 한참 예기를
하던중에
옷안쪽 호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이거 엄마갖다 드려라 별것아닌데 ...제주도 여행티켓이다"
저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엄마한테 자식이여도 여행한번 보내드린적 없는데 진짜 감동받았죠 우와~ 이사람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싶었어요 물론 형편이 좋으면 여행도 보내드리고 좋은 선물도
사드리고 할수 있겠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학교도 겨우 졸업을
했고 20년전이니까 여행비가 그때 당시 우리신랑 월급보다 더 가격이 비쌌기때문에 진정한 마음이 아니고서는 정말 힘든거죠
그후에도 친정부모님 여행을 자주 해드리고
흑백에서 칼라 티비로 바꿔드리고
석유곤로사용 하시느라 고생한다고 시내에 발품을 팔아 돌아다니며
가스렌지를 조금 싼곳에 가서 사다가 신랑이 직접 호스연결하고
가스렌지 사용되게 해주고
친정에 가면 울신랑 보느라고 동네어르신들이 쭈욱 오셔요
전 무슨영문인지 몰랐죠
"이집 사위 왔는교 "
왜 찾으시나 궁금했는데
"아이고 이집 사위 잘생겼다 마누라가 이뿌면 처갓집 말뚝보고도
절한다 카던데 이집 사위가 딱 그렇네 하하하하하"
친정가면 전기 고장난것 고쳐주고 형광등 갈아 끼워주고
물 찔찔 세는 수도꼭지 연장가지고 직접 고쳐주고
엄마가 밭에서 취나물 캐면 옷을 다 베릴텐데도 옆에서 취나물 캐고
지게 짊어 지고 날으고
한번은 미꾸라지를 잡다가 큰물에 떠내려온 가물치가 팔뚝만한게
잡힌적이 있었어요 바게쓰에 담고 그길로 바로
울신랑 오토바이 타고 1시간을 넘게 달려서 친정엄마한테
갖다주면서 푹 고아서 드시라고 하데요
진짜 그때 감동받아서 눈물 나더라고요
저사람이 진짜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구나 그러니 우리엄마한테도
저렇게 잘하지 싶더라고요 제맘속으로 그때 결심했죠
그래 나도 우리시어머니한테 더 잘해야지 생각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울엄마가 저혈당으로 쓰러져서 후유증으로 알츠하이머치매병이
왔어요
병원에 입원해 있는동안 퇴근해 오면 가서 머리감겨 드리고
손발 닦고 돌봐 드리고 조금이라도 맛난것 있으면 해드리라고
사드리라고 제게 재촉을 하더라고요
때론 힘들어 지쳐서 쉴려고 하면 아파서 누워 있는 사람도 있는데...
이러면서 우리엄마에게 정성을 다했어요
또 제가 너무 마니 아파 엄청 야위었을때도 신랑이 밤새도록 야근 근무하고 퇴근해와서 안동까지 직접 운전해가서 약제를 사와서
친정으로 달려가 가마솥에 약제를 넣고 하루종일 무더운 여름이였는데도 뙤약볕에서 비지땀을 뻘뻘 흘리는 정도가 아니라 땀목욕을 하면서도 불을 지펴 약제를 찌고 굽고 말리고 하루 해가 지기전까지
하루죙일 약을 만들어서 제게 줬답니다 사실 그때 정말 마니 아파서
죽음을 생각한적도 많았어요 남편의 사랑 덕분인지 저요
거의 완치 됐답니다 지금 살도 마니 쪄서 건강해졌구요
가끔 혼자 생각해요
비록 돈은 마니 없지만 제가 시집은 참 잘갔다고 스스로 생각한적이
몇번 있었을정도로 울신랑 진짜 사랑마니 해줘요
울신랑 자랑하면 끝도 없지만 부족함 많은
저를 항상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깊은 사랑으로 마니마니 사랑해주고 감싸줘서
늘 고마워요
자기야 나도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영재님~
오늘은 울신랑이 신입사원 환영 회식있어서 조금 늦다고 아침에 출근하자말자 전화왔더라고요
며칠있음 두아이들이 고등학교,대학교 입학이 있어요
두아이들 입학금, 등록금 마련하느라 고생마니 했는데 오늘은
맘놓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팍팍 풀고 왔으면 좋겠네요
늘 감사한 마음 잊지않고 살겠다고 전해주세요~~~
영재님도 늘 좋은 방송해주셔서 감사해요~~
건강하세요~
한동준...너를 사랑해
양희은...당신만 있어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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