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긍~~주경님~~
황덕혜
2008.02.18
조회 17
그래도 당신은 바꿔 치기라도 해 봤으니 원은 없겠구려...
고 3, 학교별 시화전서 만나 잊을만 하면 연락 오고, 잊을만 하면 연락오고...

대학때..
무수히 많은 오빠 친구들의 군침(?)을 뒤로 하고 밀려드는 선자리 두번 나갔죠

대구 시내에서 내친구들과 남편 친구들과의 우연한 해후...
내친구 왈 "덕혜 조만간 대학 교수와 약혼식 할것같다" 폭탄선언!

며칠 뒤 남편 친구가 조용히 따로 좀 만나자 해서 망설임 끝에 나갔더니 "남자 하나 살리는 셈 쳐라 그날 덕혜씨 약혼 소식 듣고 집에 가서 변기 다 때려 부시고 황양 시집 간단다 하며 대성 통곡 하다 몸져 앓아 누워있다"

아이긍~~자기집 변소간 불 지를든 내알바 아니였어야 했는디...
그놈의 부서진 변기통 땜시~~~~~~~~~

주경님
그러니 당신은 원도 없는것 맞죠이~~~~??



주경(chu107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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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 호기심 발동??
> 근데여.
> 저에겐 큰 전환점이지만 ..남들도 재미있을까?
> 하튼..
>
> 내 인생을 바꾸어준 세남자 이야기..
>
> 인생을 바꾸어준....[남편]
>
> 지금쯤 치과의사 부인이 되어 ..집안에 [사]자를 가진사람을 키웠을텐데..
> 아마도 남편이 이글을 보면 조금 찔릴껍니다..ㅎㅎ
>
> 저는...
> 4년을 열열히 사랑하면서 결혼을 염두에두고 사귄 치대본과2년생ㅇㅇ
> 연애기간이 길면서 조금은 권태스러울때 같은직장동료와의 만남..
> 매일매일 얼굴보며 시비를 걸기에 맞짱한번 뜨자고 한것이 발동이되어.
> 조금 친해진 ...직장동료
> 어느날 부터인가...남친과의 사이에서 일어났던 힘든이야기를 하면
> 열심히 들어주면서 조언해주던 ...직장동료
> 남친보다는 무언가 어른스럽고 예의 바르던 ..그 직장동료
> 살살 접근해 감언이설로 순진한 나를 꼬드겼던...그 직장동료
> 그리고..
> 이렇게 저렇게 하여...약혼에 이른 나...ㅎㅎ
>
> 그과정에 있었던 남친과의 헤어짐..
> 지금도 뇌리에 생생한 한남자의 눈물을 보았고
> 그눈물을 보고 약간의 마음의 흔들림에 ...갑자기 떠오른 얼굴
> [아버지]...내가 만약 여기서 도망을 가면????
> 선생님 이셨던 아버지에게 혹시 누가 될까봐...
> 약혼을 하고 파혼을 하는것은 그때 그시절에서는 있을수 없었던일..
> 순간적으로 이를 악 물었던 그순간...나혼자 나쁜여자되는것이
> 낫겠지 하는 생각밖에 없었죠.
>
> 이리하여..
> 남친과의 만남과 헤어짐을 가만생각해보면..
> 젤 나쁜건 저이고...
> 그다음 짜여진 각본대로 만들어간 남편이 있고..
> 그리고...늘 가까이 있는사람을 조심해야한다는 결론..ㅋㅋ
>
> 나의 남편은 신혼여행가서 한말....
> [첫눈에 네가 이뻤고..어떻하든 꼬드겨 결혼해야지 했다..
> 그리고..치과의사 부인 못지않게 잘먹고 잘살게 해줄께~~
> 알았지???....]이랬던 남편과...지지고 볶고 아들딸 낳고
> 잘 먹고 잘 살고 있답니다...헌데 약속은 별로 지켜진것이 없는듯.ㅎㅎ
>
> 그리고 우연히 만난...치과의사 그남자도 잘먹고 잘산답니다.
> 나보다 더 훨씬 많이 잘살고 있답니다...
> 그래도..못산다는것 보단..
> 잘살고 있다는것이 ...얼마나 좋은지...이런맘 아세요? 하하하
> 그리고 웃기는것은...그분의 치과가...제가 일땜시 자주가는
> 길목에 있다는거...어찌 아냐구여??
>
> 그사람의 이름이 간판에 떡하니 붙어 있거든여...000치과.. 라고
> 킥킥..혹시 동명이인인가 하고 전화 해보았죠...
> [치과죠??..소개받고 전화하는거는겁니다..혹시 선생님 00대학나오신거 맞나여? 글구 혹시 연세가??..아..맞군여..예~~병원으로 찾아뵙죠]
> 하고 저는 가끔 지나다니면서...힐끗 보고...잘되길 기원한답니다
>
> 사랑이란 주제에...
> 이렇게 나의 과거 이야기를 쓸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 진짜..오래전 이야기...이글을 쓰면서 그때 그상황들이 너무 생생하게
> 기억이 나네여..
>
> [유가속] 미워여~~~매번 추억덩어리를 이런식으로 알려주니 말입니다.
>
> 오래살다보니...참 많은 이야기 꺼리가 있네여..
>
> 그때 그시절...젤로 유행했던 노래 신청하니 들려주세여..
> 기타치며 남자 아이들이 젤로 재미있어하며 즐겨부르던노래...
> 물론 그 남친도 저에게 불러준 노래..
> 촌스럽게 그런노래를 불러주냐고 따졌지만 속으론 띱따 좋았던 기억.ㅎㅎ..
> 결국은 가사대로 되고만 노래....
>
> 그노래가 바로...
> [김국환]의 꽃순이를 아시나여.....새삼 한번 듣고싶습니다..ㅎㅎ
> 이노래 그때는 대박 이었는데...하하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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