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에게 격려를 보내며
정현숙
2008.02.19
조회 21
안녕하세요?
제겐 멀리 부산에 살지만, 마음만은 가까운 친척 언니가 있습니다.저도 외동딸이고 그 언니 역시 어릴 때 고아가 되어 저희 부모님이 거두다시피했기에 친언니처럼 가까운 사이지요.

어려운 살림에 육남매를 키우느라 그 동안 고생이 많았는데, 하늘도 무심하게 여태까지도 언니의 힘든 삶은 끝나지 않으려나 봐요.

왜냐하면 형부가 전립선암 수술로 언니의 수발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매일 더운 물에 발을 씻기고, 식혜나 깨죽을 직접 해드려야 병에 차도가 있다니 분주하게 움직여야 가능한 일이지요. 언니 자신도 지난 해 허리를 다쳐 수술을 한데다 위궤양으로 고생했고, 지금은 목이 아파 이비인후과에 다닌다니 그 고통이 오죽할까 짐작이 가더군요.

아랫사람이 대신할 수도 있지만, 딸들은 직장인이고, 외며느리는 필리핀인이기에 우리 문화에 적응하기도 벅차니 쉽지 않은 일이지요.

가깝게 살면 저라도 도와드리면 좋으련만, 마음만 안타깝지 별도움이 못되니 참으로 아쉽습니다. 칠순이 넘은 언니가 울먹이며 호소하는 전화 목소리에 저까지 눈시울이 적셔졌습니다. 부디 형부가 쾌차하시길 빌면서 언니에게 노래로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신청곡
이은미/애인 있어요
인순이/거위의 꿈
조용필/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서울대 트리오/젊은 연인들
둘 다섯/밤배
임지훈/그댈 잊었나
혜은이/고백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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