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봄비가 내립니다..
봄비가 내리면 봄비와 함께
흐느껴 울던 그가 떠오릅니다..
그는 목련과 개나리가 피기 시작할무렵
어느 봄날에 제곁을 떠나가 버렸습니다..
하늘과 바람을 좋아 했던 그사람..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던 그친구는
80년대 고단하고 어수선했던 시국 어느날..
그는 종로 한복판에 서있었습니다..
최루탄이 난무하고 화염병이 터지고..
여기 저기 피를흘리고 비명을 지르며.쓰러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도 그곳에 있었습니다..
진압에 나선 전투경찰과 사복 채포조를 피해
골목으로 달아나던 그는 눈앞에서 경찰에게 잡혀
질질 끌려가던 다른 동료를 발견하고
그를 구하려 경찰에게 덤벼들다가 그만.
끌려가던 동료를 대신해 붙잡히게 되었고
그는 경찰 차로 끌려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날아드는 군화발과 몽둥이세례를
받은 기억이 나는가 싶더니..
긴.,시간을..잠에서 께어나지 못했습니다..
그가 잠에서 깨어난곳은..봄비가 내리는 경기도의
이름모를 어느 야산 골짝이 이었습니다..
눈을 떳을때 눈앞에 노오란 개나리꽃이 보였습니다..
온몸에 피를 흘리며 절룩거리는 다리를
질질 끌고 그곳을 내려 왔습니다..
그는 봄비를 하염없이 맞으며.. 눈물을 토해내고 말았습니다.
그뒤론 그는 다시는 봄을 따뜻하게 맞이 하지 못하였습니다..
아주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이제 그는 이곳에 없습니다..
그는 봄비와 함께 떠나 버렸습니다..
이제 저는 그를사랑하렵니다.
이젠 새봄을 따뜻하게 맞이 하고 산 과 들을 ,,
그리고 강과 하늘을 사랑 하렵니다..
사랑하려는 그는 이제 내안에 있으니까요...
이은하;봄비
조관우; 하늘,바다,나무,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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