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데있어 혼자서는 살수없듯이 사랑하며 사랑 받으며
배려하며 이해하며 정을 느끼며 살아가지요
23년전 결혼해 고향 충청도를 떠나 경상도에와 살다보니 모든게
낯설고 적응이 되지않아 울기도 많이 했답니다
고향이 그립고 친정어머니가 보고파 그리움을 달래느라 힘이
들었지요
그때 한집에 여러집이 세들어 살았는데 유난히 저에게 사랑을 주시는
아주머니가 계셨습니다
때론 친정 엄마처럼 어떤땐 큰 언니처럼 사랑으로 챙겨주셨습니다
요리도 가르쳐주시고 맛난 음식해 불러주셔서 함께 나눠먹고
바닷가에 놀러갈때면 같이가자고해 즐거운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러다 예쁜딸아이가 태어나고 아주머니는 딸아이에게도 사랑을
듬뿍 주시며 잘봐주시곤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저와 딸아이가 연탄가스에 중독돼 사경을 헤매게
되었지요
연탄가스가 방으로 새어 들어 저는 정신을 잃고 말았답니다
머리가 너무 아픈걸 느끼며 깨어보니 병원에 누워 산소호흡기를
꽂고 있었고 곁에는 아주머니가 계셨습니다
딸아이가 걱정되어 물으니 아기는 괜찮다며 딸아이를 업고 계셨지요
기억이 없어 물어보니
오전내내 기척이 없어 문을 열어보니 연탄가스가 가득차
정신을 잃고있어 아주머니께서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고 하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했지요
아주머니 아니셨다면 아기와 저는 큰일을 당할뻔했지요
요즈음 같으면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너무 고마워 눈물이 났습니다
생명의 은인이시죠
퇴원후에도 아기도 돌봐주시고 죽도 끓여주시고 빨래며 청소도
해주시고 푹 쉬라며 편하게 해주셨답니다
마음이 너무나 아름다우신 아주머니 덕분에 낯선곳에서 정을 느끼며
잘 지낼수있었지요
사랑과 정이 많으시고 미소가 더 아름다우셨던 아주머니
아주머니는 다음해 아저씨 직장관계로 이사를 하시게되었고
저는 너무나 섭섭해 많이 울었답니다
감사한마음을 다 보답도 못하고 꼭 연락드리고 찾아뵙는다고
약속을 드리고는 그후 몇번 뵙고는 연락을 드리지못했지요
시간이 꽤 지난다음 연락을 드렸더니 연락이 되지않았습니다
너무나 죄송했어요
살아가면서 늘 아주머니 생각이 많이 납니다
어느새 큰딸아이가 23살이랍니다
많은 시간이 흘러 아주머니 꼭 한번 뵙고싶습니다
아주머니
울산에 혜리 엄마 기억하시죠?
울산에 계실때 정말 감사했어요
혹 연락이 닿으면 꼭 뵙고싶어요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신청곡
안치환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해바라기 : 사랑으로
[ 사랑 ]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다워
김영순
200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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