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사랑은 장모...처제사랑은 그럼.... 형부??
연숙님께는 각별한 형부시네요.
아버지같은,
친정오빠같은,그런 버팀목같은 존재.
알아요...그 마음~
마누라가 이쁘면
처가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잖아요~
연숙님 언니의 모습도 그려지네요...^*^...
고등학교때부터 받은 사랑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갚아 드려야지요?
그쵸?
형부얘기하니 저의 형부가 생각이 나네요.
처제는 배불뚝이가 되어도 사랑스러운가 봅니다.
그 애정을 놀림으로 표현하셨지만
지금에야 생각하니...
따뜻한 추억의 한자리에 남아 있네요~
방연숙(pine0512)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
>
> 시골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있던 형부는 지인을
> 통해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던 저희 언니를
> 여름휴가 때 형부와 선을 보게 되었어요^.^
>
> 선을 본 형부는 통통하고 귀엽게 생긴 아가씨를
> 보았을때 "아! 이여자야"하며 너무 맘에 든 나머지
> 어머니를 누님께 부탁하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 무작성 서울로 상경했습니다.(당시 언니는 시골에서
> 사는 건 싫다고 했으므로.......)
>
> 형부는 내성적이어서 언니 앞에만 서면 더 말을 못하고
> 유머는 찾아볼래야 찾아볼수도 없는 사람을 언니는
> 더 매몰차게 대했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만 끝나면 언니 회사 앞으로
> 찾아와 언니의 구박에도 묵묵히 따라 다니면서
> 자상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언니의 맘을 조금씩
> 녹이기 시작할 무렵 저희 엄마께서 전혀 모르고
> 계셨던 이 사실을 알게 되었조ㅜ.ㅜ
> 형부가 외모도 약해보이고 인물이며, 직장 등등등
> 딸을 가진 엄마는 그런 형부의 모든 면이 맘에 들지
> 않자 대놓고 미워하고 심한 말도 많이 하셨습니다.
>
> 그래도 형부는 언니와 결혼하기 위해 구박하는
> 처가댁에 물심양면으로 잘하기 시작했어요
> 그 모습에 언니도 마음 바뀌어 엄마의 반대를
> 무릎쓰고 결혼을 하게 되었죠(열번 찍어 안 넘어
> 가는 나무가 있나요 ㅋㅋㅋ)
>
> 결혼을 하고 나서 신혼초부터 학교다니는 처제를 데리고
> 있으면서 크리스마스때 언니 몰래 용돈을 주시며 친구
> 들과 재미있게 놀다 오라는 말에 제 친구들의 부러움을
> 사기도 했고, 처제 결혼할 때는 시댁에서 시부모님을
> 모시고 사는 처제를 안스러워 하시며, 삐삐(그 때는
> 핸드폰이 없을때라)를 손에 쥐어 주시고 눈물을 훔치시는
> 모습에 저도 많이 울었답니다.
>
> 팔십이 넘어 많이 편찮으신 장모님을 병원에 모시고
> 다니시면서도 짜증한번 내신적이 없으신 형부
> 지금은 엄마를 비롯해서 아들 노릇을 하시는 형부를
> 저희 식구 모두 고마워해요 그리고 엄마께서 예전에
> 심한 말씀하셨던 것도 후회를 많이하세요.
>
> 요즘은 늦둥이 딸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계시는 형부
> 앞으로도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 하나밖에 없는 처제가 형부를 너무너무 사랑해요
>
> 신청곡 : 이선희......인연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