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오후
'삼배울 정월대보름'행사에 참여했었다.
시골서 자랐지만 쥐불놀이,오곡밥에 나물
집집마다 사물놀이를 하며 도는 것 말고는 잘 기억이 안났었다.
삼배울,용인시 이동면 덕성2리에 도착을 해보니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이 달집태우기를 하기위해 높이 쌓아올린
볏짚더미였다.
그 옆에 논엔 물을 가득 받아 얼려서 앉아서 타는 썰매,서서 타는
썰매와 짧은 꼬챙이,긴 꼬챙이도 함께 준비해 놓았다.
얼음판 가운데는 물을 분수처럼 솟게해서 얼렸는지 얼음바위가 있고
그 속엔 빨강,파랑 조명도 박혀 있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썰매도 타고 얼음바위에 달린 고드름도 따서
놀았다.
군고구마에 떡메로 친 인절미도 만들어 먹고
갖가지 보름나물이 푸짐한 나물비빔밥과 얼큰하고 뜨끈한 동태찌개는 고픈배도 채워 주고 추운 몸도 녹여주었다.
흥겨운 농악패의 지신밟기가 끝나니
미리 동네분들이 준비 놓으신 쥐불놀이용 나무장작이
가득 차 있는 깡통이ㅔ 불을 붙이셨다.
불이 잘 붙지 않아서 매운 연기 맡아 가며 불씨를 깡통에 찾아 넣기도 했지만 참가자 모두에게 즐거운 기억이었을 것 같다.
이어진 달집 태우기는 그 뜨거운 열기 만큼이나 저 마다의 소원의
열기도 뜨거웠다.어른,아이 모두 두손을 가지런히 모으고는 중얼중얼
열심히 입을 오물거렸다.
그 와중에도 부럼으로 준비해 놓은 호두와 땅콩을 열심히 까먹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밤이 깊어 돌아 왔지만 피곤함 보다는 즐거움이 더 컸었다.
정말 제대로 대보름놀이를 해본 것 같아
좋은 기회였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2리(삼배울)주민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달타령을 들려주세요.
정월대보름 행사 참여
김해경
20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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