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뽀글이 아내사랑합니다.
이균길
2008.02.21
조회 28
안녕하세요?
아내가 왜그리 낯설어 보이든지....
며칠전 퇴근해서 집에 들어서는 순간 전 깜짝 놀랐습니다.
문을 열어 주는 왠 낯선 아주머니를 보고 저 기절할뻔 했습니다.
내가 집을 잘못 찾았나 싶어 뒤로 한걸음 물러 서는 순간
"여보 내 머리어때?"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내는 결혼 때 부터 여태 조금 긴 단발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머리를 들들 뽂았든 것입니다.
아내를 위 아래로 훓어보면서
"당신 우리집에 보일러 터졌냐 아마 톡탄맞았냐?"
그러자 아내는
나를 한번 흘겨 보더니 주방으로 저녁 준비를 하러 갔습니다.
전 아내에게
"당신은 머리 파마 안해도 예쁜데 뭐하러 하냐 "
"누구는 하고싶어서 해 옆에서 전부다 촌스럽다고
좀 꾸며보라고 일단 이미지 바꾸는데는 머리 스타일이 제일이라고 하도 그러길래.... 나도 몇만워씩 주고 한 파마값이 아까워 죽겠구만...... 그래도 당신이 이뻐다고 한마디 하겠지 싶어 꾹꾹 참았구만."'
그랬습니다.
언제나 자기자신보다는 가족이 먼저 였든 아내는 파마값을
아까워 하는 그런 알뜰한 아내였습니다.
아무리 파마머리가 이쁘지 않더라도 그냥 아내를 위해 이쁘다고 한마디 할걸 하는 후회가 되었습니다.
매일 정성껏 상차려주는 아내에게 맛있다는 말도 못해본것 같고 아이들 잘키우는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도 못해본 것 같고 아내를 위해서 따뜻한말은 언제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비록 폭탄 맞은것 같은 아내 머리모양은 이쁘지 않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이세상 누구보다 아내가 사랑스러워 보입니다.불혹의 나이에 처음한 파마머리가 남편에게 이뻐보이길 바라며 가슴 조렸을 아내가 말입니다.
앞으로 아내에게 이쁘다 ,고맙다 같은 말을 좀 많이 해야 겠습니다
감사하고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이쁜이불부탁드립니다. 기뻐할것 같습니다.

신청곡

김범수의 보고싶다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
변진섭의미안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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