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일에 저희 동네 길 건너에 있는 시장에 다녀오다가 지하철 노약자용 엘리베이트에서 여든 세 살 되시는 어르신 한 분을 만났습니다.
아마 딴 동네에서 오신 듯했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방향을 묻고 하시기에, 제가 엘리베이트로 안내해드렸더니, 문도 열리지 않았는데 들어가시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눈이 침침해서 문이 열린 줄 아셨다고 하시더군요.교회를 찾아가시려고 오셨는데, 길을 모르시기에 엘리베이트에서 나와서 가르쳐드렸습니다.
전 그러면서도 눈도 잘안보이시는 분이 다치면 어쩌려고 추운 날 나오셨냐고 했지만, 헤어진 뒤에 생각해보니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게 몸의 고통보다 중요한 일이기에 모르는 길을 물어물어 오신 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래서 이번 주일에도 그 어르신을 뵙게 되면 그 날 제대로 찾아가셨는지 꼭 여쭈어봐야 제 마음도 편할 것같습니다.
비록 몸은 불편해도 신앙심이 깊은 그 어르신은 교회에 다님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취하실테니까요.
저는 좋은 음악 들으며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고 싶습니다.
신청곡
강승모/내 눈물속의 그대
신효범/좋은 사람
추가열/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윤태규/마이웨이
송창식/우리는
이연실/그대
빅마마/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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