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김연수
2008.02.21
조회 19
사랑
장모님 이야기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장모님은 25년전에 딸셋을 데리고 사형제가 있는 집에재혼을 하셧어요 마을에선얼마못살고 달아날거라며 소곤거렸다 하더군요
큰애는 고3이고 막내는 다섯살...
갑자기 흥부네 가족이 되어버린 상황에 혼란스러워 자식들은
반앙할 요량으로 가출을 반복했지요
장모님마음은 무척 아팟겠지만
아파할 여유도 없이 일을 해야 했어요
열명이나 되는 식구들 식량을 걱정해야 했으니까요
장모님은 늘
이른새벽부터 늦은밤중까지 호미를 손에쥐고 사셧어요 더구나
치매를 앓고 계시던 시어머니까지 돌봐가며 이를 악물고 사셨지만
자식들에게 장모님은 동화속에 나오는 계모일 뿐이었어요
자식들때문에 속을 너무 썩어서 또래보다 십년은 더 늙어 보이시는
장모님!! 저는 알수 있습니다
같은동네 위아랫집에 살면서 당신이 얼마나 많이 참고 고생하셨음을....장모님이 저희 어머니께 그러셨다면서요
제가 사위였으면 좋겠다구요...
그바램으로 어머니의 사위가 된지 벌써 십년이 지났습니다
일곱자식들이 다 몰라줘도 제가 어머니의 아픈마음 위로해드릴께요
장모님의진심을 자식들이 언젠가는 알겁니다
사랑합니다 장모님

신청곡/유심초/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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