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지나는 바람 편에 전하리
우리 푸르던 날의 언약
가도가도 끝없는 그리움의 길에
시절도 없이 피어나 나를 울리던 꽃들도
어느덧 눈에 띄게 축이 났구나
아직도 너에게 닿지 못한 말들은
잠 못 드는 밤새들 몫으로 남겨 두었으니
그 새들 네 창가에서 길을 묻거든
먹구름 쓸고 간 서쪽하늘에다
오래된 안부나마 초승달로 걸어 놓으시라.
* 묵묵히 서 있는 나무 한 그루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계절의 섭리를
알리고자 봄빛 머금은 바람 타고
싱싱한 수액을 저 땅 깊은 곳에서
끌어올리는 힘겨운 숨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햇살은 푸르지만
바람은 더없이 차가운 오후...
혼자 있는 주말을 유가속 영재님과 함께 합니다.
바비킴 : 일년을 하루같이
박정수 : 그대 품에서 잠들었으면
예 민 : 어느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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