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은 힘들지만 참 좋다]...지금 어디서 무얼하실까??
주경
2008.02.24
조회 67

{{사진은 70년대 교무실모습이랍니다..ㅋㅋ}}

집에 돌아와..
청취자 쉼터를 읽는데..음악선생님 이야기가 있는거예여..
얼마나 놀랬는지? 신기하죠?
저는 어제 비온것도 몰랐구여...몰하고 살고있는건지???원..

오늘도 운전하며..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고는 ...문득..
갑자기 예전에 짝사랑했던 음악선생님 생각을 잠시 했거든여..
어머나..
작가님과..필이 통한걸까?...후후..
오늘은 그냥 [유가속]눈팅만 하고 자려했는데...
그글이 저를 .. 글쓰게 자극했네여.

제생각은요~~
사랑중에 제일은 짝사랑인것 같아여..
어디서 들었는데여..여러가지중에 한두개 생각나는것이 있어요..

1. 짝사랑은 한번에 많은 사람을 여러번 사랑해도 티안난다.
2. 짝사랑은 마음은 아프지만...돈이 별로 안든다.
3. 음...짝사랑은 내마음대로 사랑을 할수있다.
?????
기억이 아삼삼 합니다...너무 오래전에 들었던 이야기라.
한 7가지 정도 들은기억이 있는데..ㅋㅋ

실은여..요즈음도 문득 [짝사랑이란넘]..한번 하고싶어여...웃기죠?

하튼..
저희때는 중.고등학교 시험을 치루었던 학번이라..
요새처럼 가까운지역에서 학교를 다닌것이 아니라 전국각지에서
모였던 관계로....교장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
[가정방문이 꼭필요하다고]했습니다....
그땐 딴학교도 가정방문을 했나? 잘모르겠네여..
하도 오래전 일이라 가물가물.....헌데...
중3때 선생님 짝사랑한것은 어찌 생생히 기억나는것인지..웃기죠?

그때 저희집 가정방문을 하셨던 음악선생님을 참 많이 좋아했는데
그당시 [딜라일라]덕에 줏가를 한참 올리셨던 조영남씨와 동창이라면서
조영남씨가 우리 음악시간에 오셔셔...
와이셔츠를 접어올리고 온몸으로 [딜라일라]를 부르셨답니다...
그땐 조영남씨도 참 멋있었던 기억...
그러니..그하나하나가 모여 멋있어만 보이고..
그래서 더욱더 선생님을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그당시엔 우리음악 선생님이 제일인기 캡이었는데..
음...
얼굴은 귀여우셨고...머리는 엄청크셨던 기억..그래도
그 노래하는 목소리는 환상이었던기억..
동창생이었던 [윤석화]도 역시 그선생님께 성악을 배우며..
우리에게 선생님과 친하다고 자랑도 했고 부러움도 많이 받았던기억

저는 고1이 되어서...아이들 몇몇과 선생님이 지휘를 하신다는
그멀고 먼 교회를 찾아가서 침도 흘리며 선생님을 쳐다보곤 했는데
하하하..
헌데 그교회에 우리학교 교목이 부목사님일줄은 진짜 모르고..
그때 부터 학교에서 눈밖에나는일은 절대 못했으며..
어찌 눈치를 채셨는지..그교회에 나간 우리 몇몇친구들은..
무서운 교목사님께 매번 눈마주치면..하시는말씀..
[너희들 예수믿으러 교회온거야???..아니면 선생님 보러온거야???}
[이놈들아 성경시간에 매번 졸던놈들이 교회를 다나오고??]
[속보인다 이놈들아...]
음악선생님만 계시면 저소리를 하시는바람에 짝사랑도 흐지부지
하고 말았답니다.

하지만..
참으로 애뜻하게 좋아했던 선생님..
그리고 그 음악선생님 덕분에 교회에서 참으로 좋은친구들 많이
만들었고..
수업시간 [오솔레미오]를 부르시는 선생님과 멍청히 쳐다보다
눈마주치고 제모습이 우스웠던지 선생님은 웃으며 뒷걸음치시다..
어항을 발로차 온 교실이 물바다가 되었던 기억...
그사건으로 선생님께 꿀밤맞고 깨진어항 뒷정리는 제가 했다는거

그 목소리 좋은 우리 음악선생님은 어디계신걸까여?
많이 늙으셨겠죠? 참으로 소문도 무성했던 우리 음악선생님..
예쁜손을 가지신 우리선생님은 이제는 다신 못만나겠죠?
우리가 졸업도 하기전에 다른곳으로 전근을 가버리신 ..나의선생님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보고싶어여~~

[신청곡]............조영남의 [딜라일라]들려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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