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즐거운 편지--황동규
김해경
2008.02.28
조회 28
즐거운 편지
제가 좋아하는 시입니다.

어느 영화에서 나오는 것을 듣고
기억해 두었던 시였어요.
다시 보니 반갑네요.
춘성님의 마지막 느낌글
많이 공감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곽춘성(nguide2046)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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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편지--황동규
>
>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 배경에서 해가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메일 때에
>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
>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데 있었다.
>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
>
> 1958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대표적인 시집으로 [어떤 개인 날],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풍장],
> [악어를 조심하라고?], [미시령 큰바람]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 여섯 차례 문학상을 받았다.
> (이상 소식 ETRI, 2008*01-02 에서 베낌)
>
> 자신은 너무나 사랑하는데 상대는 사소하게 생각하는 가봐요.
> 그러나 자신은 자신도 어디쯤인가에서 그칠 것을 알지만 언제나
> 사랑하는 마음의 자세는 견지할 것이라는 뜻 같아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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