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박혜민
2008.03.02
조회 31
나이탓인지..
전하고 달리 굳이 시차를 적응하기 위해서 애를 쓰지 않는
무덤덤한 나이로 접어 들고 보니 나이를 먹는다는것이
그리 나쁘지만도 않다는 생각이네요

많이 너그러워지고.. 모가 나 있던 테두리에 어느새
둥굴 둥굴한 원이 그려지는듯한 여유를 스스로 느낄수 있을정도가
되고보니 세상은 참 살기 좋은 곳이구나..하는 감동과 감사를
시시때때로 느끼게 되거든요

스물둘과 스물일곱의 두 딸을 둔 엄마..
이제는 쉰하고도 둘의 나이를 먹고 보니
이 나이에 이렇게 노트북앞에 앉아 자판을 두두리는것도
감사하고..
아이들과 함께 보드복을 입고 보드를 타러 다니는것도
감사하고..
헤어지게된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허물없이 이야기하는
딸의 얼굴을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것도 감사하고..

새벽 3시가 넘도록 잠이 오지 않는 시간
물론 서울 시간은 오후 5시가 되겠지만..
이렇게 좋은 세상..이렇게 먼곳에서도 평소에 즐겨 듣던
서울의 93.9방송을 들을 수 있는것도 감사하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는 말..
정말 맞아요
쉰하고 둘의 나이에 이십대의 딸들과 보드를 타고..
이렇게 딸들이 자는 시간에 노트북앞에 앉아 자판을 두두리는것을
보면..
나이라는거..
정말 숫자에 불과한거 맞죠???

신청곡은..
그대만 있다면...
화분..
love love love
비몽..
맘에 드는것중.. 골라서 들려 주심 감사하겠네요..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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