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날의 추억
안정순
2008.03.03
조회 31
봄이 오니까 자꾸만 어린시절이 생각 나네여
언니들 생각하면 재미있고 해서 수다떨려고요 울 세째 언니는 좀 개구쟁이 왜 시골냇가에 길게 다리가 놓여있었잖아요 시멘트속에 둥근 파이프를 연결해서 다리 난간을 만든거

그 위를 자기가 무슨 서커스 단원인양 양손 벌리고 걷가다 다리에서 떨어져 팔, 다리 깁스하고 윗집 언니랑 싸워서 머리 한주먹 뽑아 윗집 할머니 한테 야단맞고 엄니한데 쬐껴나고 쬐껴날때 꼭 넷째언니를 어떻게 꼬드겼는지 같이 굴뚝옆에 짚단깔고 쪼그리고 앉아서 키들키들 뭐가 그리도 재미있었는지

마흔을 훌쩍 넘긴 지금도 만나기만 하면 엄마한테 혼난 얘기로 이야기 꽃을 피우죠 . 해질녘까지 샘마당에서 얘들이랑 사방치기 하다가 , 소죽 않쒔다고 청소 안 했다고 언니들 얘기들어보면 울엄마 성질도 여간 아니었던것 같아요. 그렇게 팔팔하던 엄마가 지금은 누워서 잉 그려 아니 이런 간단한 말만 하며 숨쉬고 있답니다.

진달래피고 새가울며는 두고두고 그리운사람 이런 아주 정겨운 노래들었음 좋겠다

안녕 좋은사람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