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람
2008.03.05
조회 21
지난달에 저는 신중하지만 과감하게 제 인생에 있어 아주 중대한 결정을 하나 했답니다.

바로 대학 1학년때부터 무려 6년간 사귀어온 남자친구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인 것이지요. (사실 워낙 연애기간이 길다보니 서로 다른 사람은 생각해본적도 없이 그저 의례적인 프로포즈에 심드렁한 대답이었지만요.)

그래도 나름 저에게는 커다란 맘의 결정이었어요. 2년 남짓 다니던, 이제야 재미 좀 붙여가나보다...했던 회사를 그만두고 그를 따라 창원으로 내려가야만 하기 때문이랍니다.

시부모님들도 창원에 계시는데다 그의 직장 또한 창원이라 신혼 초부터 주말부부를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결심이었어요.

날을 잡고, 식장이다, 스튜디오다.. 알아보면서 남은 회사생활을 정리하느라 바쁜 나날들을 보냈답니다. 부랴부랴 준비를 끝내고보니 어느새 싱그러운 봄내음이 코끝을 스치네요.

아직 바람이 매섭긴 하지만, 왠지 풀잎 향기가 바람에 뭍어나는 듯한 달, 3월입니다. 예비 신부인 제 맘은 바쁘기도, 설레이기도, 걱정스럽기도 해요.

이제 회사생활도 한달 남짓, 결혼도 두달 남짓 남았는데요-
요즘은 아껴서 혼수에 보태자는 우리 예비신랑이랑 함께 결혼전의 알뜰살뜰 뮤지컬 데이트 한 번 마련해 주실 수 있을까요?

오빠가 매주 토요일마다 올라왔다 일요일에 내려가는데요!~
배꼽 빠지게 재미있는 공연이라고 들었던 라이어 3탄.
오빠와 함께 보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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