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낼 첫휴가 나오는 아들 생각만 해보심이...
손정희
2008.03.06
조회 25
덕혜님!!!
넘~~~깊이 생각말고 나처럼 단순하게 살기를 감히 부탁 드리고
싶네여.
나는요 이상하게도 맘이 슬프던, 기분나쁜일이 있던, 어떤상황이든
꼭~밥도 챙겨먹고 먹을것 다챙겨 먹으며 그상황을 극복해여.
쫌~~ 웃기죠???
근데 그렇게하는게 나한텐 엄청 플러스로 작용 하는거같아요.
덕혜님은 웬지 잘먹지도 않고 그럴거같아여...
물론 오늘처럼 우울한날도 더러는 생기지요.
그래도~~~~~~~~
덕혜님 어머니는 꿈에도 가끔 나타나주시고...
울엄마는 엄청 잼나시는지 막내딸 꿈에 한번도 안오셔...칫...
어느날은 엄마가 미치게 보고싶을때가 나도 있었어여.
내가 마니 힘든일을 겪을때...
덕혜님!!!
울엄마 기일은 4월중순경 인데 오늘 님의글 읽으니 갑자기 엄마생각
에 울컥 했어요.
아마 어머니께서도 좋은곳에서 잘 계실거예요.
혹시????
그곳에서 울엄마랑 친구로 사귀셨을라나??...ㅋㅋ
덕혜님!!!
낼은 아들 첫휴가 나온다니 엄청 조으시겄네여.
아들 조아하는 맛난거 마니 해주시고
어머니는 오늘까지만 생각하면 좋겄네여.
참!!!
감기는 마니 나아지셨나여???
영재님께서 덕혜님 넘~~챙기신다...흥!!!
한번쯤 도 틀어주고...
내가 신청한곡은 엄청 걍~~~드시고...ㅋㅋ
그래도 어째여.
이제와서 이사갈수도 없고...ㅎㅎ
남은시간은 즐거우시길....



황덕혜(hdh1956)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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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부터 눈물 바람이다...
> 그래도 딸내미가 집을 나서는 순간까지 곧 터질것 같은 눈물 잠재우느라 나름 애썼다...
>
> 9일이 기일 이어서였을까?
> 새벽 3시 까지 책 읽으며 머릿속 생각이 떠나지 않았음일까?
>
> 3년여만에 친정엄마를 꿈길에서 만났다
> 연분홍 한복 차림으로 얼굴 가득 웃음 머금고 두팔 벌려 나를 안아 주셨다...
>
> 차를 타고 여행길에 나선것도 같고..
> 내가 했던 말은 또렷하게 아직도 입가에 맴돈다
> "엄마~~이번엔 엄마랑 꼭 비행기 타고 여행 가요...
> 행선지는 엄마가 가보고 싶던 곳에 갈테니 자~~알 생각해 놓으세요
> 얼마나 마음에 걸렸는지 아세요???"
>
> 지키지도 못할, 이젠 지킬수 없는 허망한 약속...
> 왜 뱉고 말았을까?
>
>
> 감정을 평상심으로 돌리자 맘 먹어 보지만...
>
> 오늘은 이른 시간, 길을 나서야겠다..
> 책도 사고, cd도 고르고, 내일 휴가 나올 아들 좋아하는 반찬꺼리도 사고...
>
> 그다음엔?
> 그나머지 시간엔 무엇으로 이렇게 뻥 뚫려 버린 가슴속 구멍을 메워야 할까?
>
> 나는 안다...
> 이런 날은 시간도 아주 천천히 흐른다는걸..
> 나는 안다...
>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주책 맞게 흐를거라는걸..
> 나는 안다...
> 머리론 되는데 가슴으론 잠 재울 수 없음을...
>
>
> 누가 그랬던가?
> 나이가 들면 감성도 무뎌진다고...
>
> 그랬음 좋겠다..
> 정말 까맣게 바싹 말라 버렸음 좋겠다
> 추억도, 가슴 저린 사연들도..
>
> 하지만, 하지만..
> 내 미련한 감성의 끝자락 즈음에선 한가지 미련을 놓지 못하고 있다
>
> 엄마~~~~~~~~~
> 편히 잘 계시는거죠?
> 또다른 꿈결에 다시 모습 보여 주실거죠?
>
> 종일,simply sunday의 '사랑해요'를 읊조리며, 눈물로 보고픔의 감정을 씻어 낼 수 밖에 없을듯 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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