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구가인 내친구 ..
손정운
2008.03.06
조회 46

영재님 .. 영재님께서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 다니면서 드시는 편이세요? 아님 . 근처에서 그냥 맛있게 드시는 편이세요? 제가 다짜고짜 왜 이리 질문을 하냐 하면요 . 제가 감기 몸살을 앓았잖아요 . 미식가인 제친구 땜시 더 아픈거 같아서 하는 말씀 입니다 .ㅎㅎ 저번주 금요일날 병원에 가려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었요 . 뜨끗뜨끗한 곰탕 한그릇 땀 쫘~~~악 빼고 먹음 괜찮다고 주사 맞고 택시 타고 자기 회사 앞으로 오라는겁니다 .. 제가 그랬죠 .. :: 한걸음 걷는게 죽을꺼 같은데 .못간다앙:: 했더니 .택시타면 금방 온다고 어찌나 성황던지 . 친구 마음이 갸륵하여 . ;;알따 :: 하고는 병원가서 엉덩이에 주사 콕~~~맞고 주무르면서 . 택시를 타고 장충동으로 갔습니다 . 가면서도 식은땀이 어찌나 흐르는지 .. 속도 울렁거리고 . 괜히 왔다 싶어 후회 했지만 . 친구가 마중나와있었서 . 함께 오랜만에 바람도 쐬고 좋다 했습니다 .. 그런데 택시를 내리는 저를 친구는 잡아끌고는 또 다른 택시를 타는겁니다 . 그리고는 . 기사님께 . 강남 안세병원으로 가자는거에요 . 거기 곰탕이 쥑인다는고 .. 아이고 . ~~ 곰탕이 다아 거기서 거기지 . 가까운데서 한그릇 먹지 나 아픈 환자야~~~~~ 했더니 먹어보면 알거래요 .. ㅠㅠ 한낮인데 동호대교는 왜그리 막히던지 . 식은땀은 계속나고 집에서 김칫국에 밥말아 먹고 말일일지 . 으이궁 ~~하면서 친구에게 궁시렁 대면서 갔는데 유명한집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바글바글 하대요 하지만 . 감기로 입맛을 잃은 저 친구는 계속 국물이 진하다고 하는데도 . 별 맛을 . 모르겠더군요 . 거기서 나와서 내친구 테혜란로에 쥑이는 커피솝 있다고 또 저를 끌고 가는겁니다 . 아픈 환자가 30분을 걸어서 사약처럼 쓰디쓴 커피를 마시니 . 그게 마시는건지 고문을 당하는건지 .. 머리는 온통 집에가서 빨랑 눕고 싶은 심정 . 이니 그리고 만날때부터 들고 있던 쇼핑백을 하나 주는거예요 . 친구왈 .. 쿠키인데 . 울회사 에서 젤루 비싼거야 . 하면서 조그만한 박스를 보여주는데 . 그게 몇만원 이래요 . 쿠키가 . 켁~~~ 아주 내친구 땜시 내 미쵸요 . 택시 타고 오면서 친구 회사 앞 내려주고 식음땀에 울렁거림에 집에 까지 못오고 내려서 터벅 터벅 걸어왔는데 그 다음날부터 더 심했던 감기로 끙끙 거렸내요 . 그친구는 뭘 하나를 먹더라도 검색하고 찾아가는 미식가인데 나랑은 영~~~ 틀려요 전 귀찮아서라도 . 그냥 대충인데 . 말입니다 비싼 쿠키 맛있냐구요 .달지도 않고 버터를 많이 발라는지 고소는 한데 . 제 입맛은 별로 . ㅎㅎ 제 입은 소탈한 편이라 . 서요 . ㅎㅎ 며칠동안은 앓아 누워서 있었던 일들만 . 싸야 겠네요 . ㅎㅎ 앓아 누워 있으면서도 할말은 많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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