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바람은 불지만 따스한 날씨네요..
봄바람 하니.신랑을 만났던 날이 생각나네요..
지금부터 4년쯤 전이에요..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그때는 번개(즉석만남)를 많이 했었어요...개인적으로는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회사에서 근무를 하는데 오늘 번개하자고 하더군요..애인도 없고, 퇴근후 할일도 없고 해서 가고는 싶었지만 비가 오는 날이라 별로 가고싶지는 안았지만, 가까운 곳이니깐 만나기로 했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친구가 잘생겼다고 하더군요.ㅋㅋㅋㅋ 바람필까봐 잘생긴 남자 안좋아 하는데....결혼할것도 아닌데 뭐...하면서 맛있는 저녁이나 먹어야겠다 하면서 갔어요...
한15~20분정도 늦었죠..아침엔 일어나서 출근하기 바빠 화장을 안하고 출근해서 건수가 생기면 변신을 하죠...그날도 변신을 하느냐구 좀 늦었는데..그래서 그런지 표정이 안좋더 군요....
아랑곳하지 안고 고깃집으로 들어가서 얘기하면서 맛있게 먹구 신발을 신는데 오빠들이 먼저 나가서 얘기를 하더군요..그래서 우리도 신발을 신고 문을 나서는데 카운터에서 "35,000이에요"하는거에요...
우린 당황해서 계산안했나요? 물었더니 안했다고 하더군요...속으로 (내가 너무 까칠하게 해서 계산을 안했나?, 아님 우리가 늦어서 그랬나? 우리가 맘에 안들어서 그랬나?)하면서 계산을 할려고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는데 황급히 들어오더니 "아차 계산을 안했다"하면서 계산을 하더군요....
이건도 무슨 시츄레이션이야 하면서 지갑을 살짝 넣었죠....
차마시러 가자고해서 알았다며 뒤따라가면서 친구랑 얘기를 했죠 "우리가 맘에 안들어도 그렇지 계산도 안하고 나갈려구해", "너무하지 않냐", "우리끼리 술한잔 더 할까", "그래 우리 튈까", "저 건물 돌아서 지나가는거 보고 튀자", "그래 좋아"하면서 건물지나기를 기다리는데 뒤를 보더니 빨리 오라고 하네요.
헉...안되겠다....차마시고 일찍 일어나자..했는데.....
4년이 지난 지금 애가 둘인 엄마, 아빠가 됬네요...
2004년 5월 3일에 처음 만나 10월 30일에 결혼을 했죠....가장 귀한 선물도 받았죠....울 큰아들....ㅋㅋㅋ..결혼할 수 밖에 없었죠...
그때 그 친구에게 고맙게 생각해요...이번 4월 26일에 포천에서 그 친구가 결혼한다고 하네요....많이 축하해 주세요...
신청곡 크라잉넛-너에게 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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