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신혼때 울신랑 생각나여...^*^
손정희
2008.03.09
조회 29
정운님!!!
주일아침 풍금얘기 들으니 신혼때 생각나여..
결혼해서 울신랑 신혼집에서 불과 걸어서 5분거리에 학교가 있어서
매일 아슬아슬 출근하곤 했는데...
어느날인가 신랑이 급히 서류봉투 를 두고 갔다며 학교로 갖다
달래서 내가 급히 학교로 갔어여.
근데 수업시간이라 교실 앞에서 울신랑 몰래 기다리는데...
진짜 풍금소리가...
그래서 살짝 보니 울신랑이 풍금을 치고 아이들은 음악책을 세우고
열심히 노래를...ㅋㅋ
순간!!!
웃음이 나와서 참느라고 혼났다니까여..
그때는 그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솔직한얘기로 울신랑 풍금치는 실력 간신히 반주맞춰 했걸랑...ㅋㅋ
정운님!!!
남자선생님이 풍금 치고 있는모습..
상상하면 쪼매 웃기자나..
초등학교 선생님은 만능 탈렌트가 되어야 했으니까
울신랑 음악은 조금 약했지만 운동은 끝내주게 잘했으니까
애들한테 인기 짱~~~조았지.
총각시절 에는 엄청 인기 조았대.
믿을수는 없지만...ㅋㅋ
그때만 해도 인물좋지,키도 크지,해서 그럴수도 있었겠다만...
정운님!!!
울신랑 흉 볼려면 또 날새야 할지 몰러여.
글구 여기서는 절대로 안되니께...ㅋㅋ
따로 날잡아서 우리끼리????
울엄마가 조아했던 동요 오빠생각, 따오기, 과수원길...
울아들 녀석들 자장가는 섬집아기...
오늘도 정운님 덕분에 또 옛날생각 마니 했어여.
고맙구여.
새로이 시작되는 한주일도 즐겁고 행복하고 힘차게
시작하자구여...
ㅇ ㅋ ??? ^*^
손정운(jeang33)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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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재님 ..
> 봄내작가님 .
> 유가속 여러분 ..
>
> 휴일날 아침에 인사 여쭙니다
> 편안하게들 주무셨나요 .??
> 휴일이라고 늦잠좀 자려고 했더니
> 딸이 피아노를 아침부터 치는 바람에 깼네요 .
>
> 참 이상한게요 .
> 평일에는 그리 깨우기가 힘드는데
> 일어나라 일어나라고 해서 간신히 일어나는 아이들이
> 학교 안가는날이면 새벽부터 일어나서 설치고 돌아나니네요 . ㅠㅠ
>
> 오늘아침에는 피아노를 한시간째 치고 있네요 .
> 누워서 피아노 소리를 듣으니 .
> 갑자기 초등학교 시절에 들었던 풍금소리가 듣고 싶어 지네요 .
>
> 풍금 ..
> 얼마만에 해보는 소리 인가 ..
> 선생님 풍금소리에 맞쳐 노래부르던
> 초롱초롱 하던 그 어린 시절을 기억하며
>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지어 봅니다 ..
>
> 시골 학교에 딸랑 한대 밖에 없던 풍금
> 음악시간은 절대 겹치지 않았던 학교 ..
> 음악시간이면 . 5~6년 남자들이 낑낑 대며 옮겨 오던 풍금 ..
> 하루에도 한두번씩 옮겨 다녔단 탓에 여기저기 찟긴 자국이
> 선명했지만 . 소리는 기똥차게 나왔던 풍금 ..
>
> 플라티너스 그늘 아래서
> 소곤소곤 동그랗케 모여 앉아서
> 불렸던 . 노래들 ..
>
> 오빠생각 .
> 과수원길 .
> 따오기
> 클레멘타인 .
> 섬집아기
> 등대지기
> 반달 .
> 꼬부랑 할머니 ....... ..
>
> 오늘 아침 처럼 조용한 휴일날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 당식 선생님께서 들려 주시던 풍금소리가 듣고 싶어 지네요 ..
> 아마도 지금은 박물관에서나 볼수 있을껍니다 .. 그쵸요 ..
>
> 모두들 휴일 행복 가득하세요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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