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를수록..
황덕혜
2008.03.11
조회 35
주경님~`
큰 고생 했수다~~
그래도 아직은 벙벙한 상태일테죠

시간이 흐를수록, 문득문득 떠오르게 될겁니다

나이가 들수록, 애매했던 시어른의 태도가 발등을 찍고 싶을만큼 뒤늦게 깨달아 지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뭐니뭐니 해도 한집에서 모신 사람이 제일 고생 하는겁니다
그리고 젤로 떳떳 하구요

님의 시어머님이 당신께 효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네요..

어쨌던 몸도 마음도 좀 추스리시길..
정말 수고 했수다~~~~~~~^*^




주경(chu107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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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만해도 대설주의보를 알려주었는데.
> 어쩌면 날씨가 이리도 좋은지요..참 신기하죠?
>
> 지난주에 친정엄마보다 더 오래 같이산 시엄니를 떠나보냈습니다.
> 아직도 살아계신듯 실감이 잘안나네여.
>
> 시엄니는 78년을 사시면서 병원을 집보다 더 가까이 지내셨던 시엄니..
> 고운정보다는 미운정이 더 많이 든 시엄니..
> 하나있는 아들말보단 며느리말을 더 잘 챙겨들으셨던 시엄니..
>
> 삼우제 지내고 돌아오는길에 산소에 오래도록 눈물비추며 서있던남편
> 제가 속으로 말했습니다.
> [그러게 살아계실때 눈한번 더 맞추라니깐...말안듣더니..]
>
>
> 오면서 제가 놀렸습니다.
> [당신 이젠 고아네...난 엄마아부지 다 계시는데..]
> 뒤돌아보니 조금더 잘할껄하는 후회..
> 늘 후회하며 사는삶같습니다.
> 엄마 아부지한테 더 잘해야지...매번 누가 돌아가실때 마다 생각뿐..
> 늘 못하고 있으니....참 사람마음 간사하죠??
>
> 울시엄니~~
> 하늘나라 좋은곳에서 오래동안 헤어져있던 시아버지 만나서 둘이 손꼭잡고 이젠 아프지말고
> 많이 많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친구..후배...
> 그리고 유가속 식구 황덕혜님의 방문 과 알뜰살뜰 문자로 걱정해주신 많은분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 우리 짧은 삶...서로 미워말고..탓하지말고..있을때 정말 잘하고
> 살기로해요~~~
>
> 후회는 늘 하겠지만...그래도 조금덜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 잠도안오고...마음이 ..한동안..이렇겠죠?
>
> [신청곡]
> 산울림의 [어머니와 고등어]...과 GOD의 [길]이 듣고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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