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내친구 Radio♥
김지혜
2008.03.12
조회 47

[나를 깨워주는 나의 라디오~]


라디오와 인연을 맺었던건 조금 거슬러거슬러 올라가
한 15년 전,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였답니다.
그때 너무너무 좋아하는 가수가 있었으니 바로바로바로
"서.태.지!!" 무진장 좋아라했어요.
서태지의 스케줄을 어떻게 알았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출연한다는 라디오 방송, TV 방송 가리지 않고 듣고 보고 했어요.
귀신같이 알아내곤 했었죠.ㅋ
그때 처음으로 라디오를 접했어요.
학생이라 용돈이 일주일에 몇천원 안되서
녹음테잎을 살 수가 없었는데
안 듣는 테잎 있는대로 가져다가 녹음이 될 수 있게
스카치 테잎으로 빈 구멍을 다 막고
녹음을 하곤 했어요.
그 방법은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도전정신이 투철했나봐요. ㅋㅋ
그렇게 라디오 앞에 앉아서 그 사람의 목소리, 노래가
나올때 마다 녹음버튼을 눌러가며 녹음을 햇지요.
그러다가 광고라도 녹음이 되면
자체편집도 후다닥 하고.. 프로페셔널 했어요.ㅋㅋ후훗.
그 때는 딱히 좋아하는 라디오프로 때문이 아니라
좋아하는 가수 때문이라서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그렇게 인연을 시작해서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야간 자율 학습하는 동안 이어폰을 꽂고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그때 유행했던 타방송국의 "볼륨을 높여요", "별이빛나는 밤에"를
아주아주 좋아했어요. 그때는 그 프로그램을 좋아했어요.
DJ도 좋아했구요^^

그러다 학교 졸업하고 라디오와 자연히 멀어졌어요.
들을 시간이 없어서 점점 잊혀졌어요..
그후 8년이 지난 작년 말부터
또 다시 라디오와 친구가 되었어요.
그것도 93.9 음악방송과 말이죠~
제가 다시 학생이 되어서 시간도 많았고,
무엇보다 뮤지션이 되고자 하는 저로서는
이처럼 좋은 프로그램들을 알게 된건 행운이라는 생각에서 말이죠.

친구들한테 음악방송을 소개하고, 자랑하고 다니면
친구들이 가끔 그러더군요.
"네 친구 라디오는 잘 있느냐"고..하하하^-^
"아주아주 잘 있어. 너도 친구해라." 고 대답합니다. ㅋㅋ

아주아주 좋은 친구를 뒀습니다.
그래서 행복하지요.
라디오는 뮤지션을 꿈꾸는 내게 음악선생님이 되어주고,
삶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눠주고,
거기다가 가끔 깜짝 선물도 합니다. ^-^

내 친구 라디오~
널 만나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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