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키드..니들이 라디오를 알아?
박재미
2008.03.13
조회 33
사십대중반인 직장 여성입니다.지금은 차를 타고다니면서 아님 간간히 노트북으로 방송을 듣지만 제가 중3일 무렵은 어려운 살림에 텔레비도 남의집에 보러가는것도 챙피해서 쪽방 수준인 다락방에서 3살위인 언니랑 동고동락하면서 죽자살자하며 라디오로 모든 희노애락을 대신했었죠.....참 감성이 풍부했던 저는 정태춘에 촛불을 들을때마다 준비한 초하나를 다태우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답니다.. 또 멜라니샤프카의 노래를 들을때면 온갖 슬픈생각을 하면서 콧물 눈물 짰던 기억...ㅎ ㅎ ..이제 삼십년이 지나 얼마전까지 살던집은 재개발때문에 떠나와 흉가처럼 변해있지만 가끔 차를 타고 그곳을 지나면 라디오를 들으며 세상에 고민을 다가진듯 상념에 빠진 단발머리 소녀 둘이 다락방 창가에 있는듯 합니다..중3이 된 제딸은 라디오를 전혀 안듣더라구요 제가 집에서 틀어놓으면 시끄럽답니다.. 니들이 라디오를 알아?? 정태춘 -촛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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