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라디오) 사진속에 영재님 넘 귀여운것같으요 ㅋㅋ
이문식
2008.03.14
조회 43



라디오 스타 글자 위에 영재님의 사진 넘귀여워요 ㅎㅎ
나이가 들수록 정말 라디오가 없음 안되죠?
우리는 라디오세대라 그런지 TV보다 라디오가 익숙해요
참으로 많은 사연을 라디오에 엽서로 보내고
그엽서가 읽혀진 다음날 학교에서는 스타가 되고
글을 시적으로 썼다느니...너의 남자친구는 어느학교다니냐는둥
정말 소녀시절 추억덩어리죠??
꿈많던 소녀시절 그 꿈을 향해 달리게 한것도 라디오같아요
요즈음은 다른타방송도 물론듣지만. 4시가되면 안절부절못합니다.
제가 하는일이 대중이 없어서 시간을 잘못맞추거든요
어서빨리 손에들고다니는 라디오를 장만해야할텐데 조금있음 제생일에 아마도 아들이 눈치를 채고 사줄지도 모릅니다.
새삼스레 옛추억을 기억나게하는 이방송이 너무너무 좋아요
그저 음악만 듣는것이 아닌 두시간 자체가 생활인듯해서 더 좋답니다
그시절 그때 같이 라디오를 끼고살던 그 소녀들은 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있을까요? 밤마다 라디오듣다 지각도 많이하고 사연이 나온 방송을 혹시 선생님이라도 들으시는날엔 남자친구가 있다는것을 알게되신 선생님의 반응 그것으로 다시한번 저는 스타가 되곤했는데
그때가 정말 그리워요 그때 많이 신청했던 그시절 그노래는??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방랑자)(우리들의이야기)(하얀손수건)(마음)
(노래하는곳에)(최진사댁세째딸)(동숙의노래)..등등


주경(chu107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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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 저는 아직도 라디오가 좋습니다.
> 어딜가나 제손에는 작은 라디오가 들려있습니다.
>
> 차가 너무너무 밀릴때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은것은 라디오가 있기에
>
> 예전에는 잘살던 못살던간에 집에 [식모]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 어느집이나 있었던것같습니다.
> 우리집에는 모녀가 있었습니다...이유는 잘모르지만 어쨌든..
> 그의 딸은 나보다 15살이 많은처자였고 저랑 같은방을 썼던기억..
> 그언니랑 저는 까만 고무줄로 칭칭감긴 밧데리와 회색빛 스피커라는곳에 구멍이 송송 많이 뚫려져 있는 라디오가 있었습니다.
>
> 제 기억으론 언제인지는 잘모르지만 ....등교길에 버스에서 듣는
> [아차부인 재치부인]이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그것을 듣는 버스안의승객들은 웃음이 터질땐 다같이 크게 웃었던기억.
>
> 늦은밤 10시가 되면..라디오에선 [청소년여러분~~~어쩌구 저쩌구
> 집으로 돌아가 어쩌구 저쩌구]..란 소리도 많이듣고
>
> 젤로 재미있었던기억은...그 언니랑 이불속에서..
> [전설따라 삼천리..]이것을 꼭 들었다는거 아닙니까..
> 이방송을 들을라치면 준비하는것이 꼭있습니다.
> 멀리 떨어져 있는 뒷간...화장실은 미리꼭 다녀오는거..
> 정말 왜그리 그방송은 재미있고 무서웠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그방송이 끝나면 서로 무섭게하고 소리지르고
> 시끄럽다고 혼나고...정말 새록새록 옛생각에 미칠지도 모르겠네요
>
> 한번은 둘이 그방송을 듣고...0시의 다이얼인가? 별밤인가?
> 아님 밤을잊은그대에게...
> 여하튼 음악방송을 들으며 엽서를 써서 사연도 보내고
> 그사연이 나오나 안나오나 듣는다고 밤도 꼴딱세고..
> 그러던 어느날,,,
> 음악방송을 듣다가 펄펄 끓는 아랫목에 라디오를 넣고 우리둘은
> 푹 그야말고 푹 잠이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 어머나...왠시커먼 기름이 우리 얼굴이며 다리며 베게 이불이며
> 온통 시켜먹게 되어 얼마나 놀랬던지.
> 밧데리가 녹아서 움직일때마다 여기저기에 까만기름이 묻었던거 였습니다..
> 우리둘은 뭐...말할것도 없이 ...많이 혼났답니다.
> 그리고 거의 못쓰게된 라디오는 빼았기고 말았고요
>
> 젤로 신나는건...
> 라디오들으면서 만화책 넘기기였답니다.
>
> 그래서인지..저는
> 책도..만화책도.. 설거지할때도..일할때도 소리나는 라디오가
> 옆에 늘 있답니다.
>
> 라디오세대인지라 그런가봐여
>
> 신청곡 :
> 박중훈의 비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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