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외로움을 함께한 친구 ..
손정운
2008.03.16
조회 99

라디오 ... 내겐 라디오는 슬플때나 외로울때 그 힘듦을 함께한 영원한 친구 같은 존재 이다 아마도 라디오란 친구가 없었슴 . 그 힘듦이 더 했을것이다 . 서울 ..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서울로 원서를 썼다 부모님 말씀이 사람은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고 .. ㅠㅠ (남동생 밥해주라고 덤으로 보내면서 ..) 어쨋든 친구들의 부러움을 안고 난 서울로 향했다 기다려라 . 서울특별시 야 . 그리고는 한달 내내 짐을 쌋다 풀었다 반복 하고 있었다 / 그런데 짐을 쌀때 마다 막내가 쪼르르 달려와서는 .. 언니~~ 라디오는 놓고 가라 . 엉 하면서 불쌍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곤 하는것이다 .. 안돼~~~~~ 절대 라디오만은 안돼 . 다른거 줄께 .. 엉 말은 그렇케 했지만 마음이 걸렸다 언닌 서울이란 우리들의 꿈에 궁전으로 입성 하는데 이곳에 남아서 . 언니 오빠 들도 없는 집에서 쓸쓸히 보내는 막내가 짠했다 / 서울로 오던 새벽에 가만히 막내 머리 맡에 라디오늘 두고 왔다 의사 언니가 내게 썻던 편지와 똑같이 .. .. 짠안 ~~깜짝 놀랬지 . 울 막내가 너무나 좋아해서 언니 선물이다 . 이 라디오랑 함께 예쁘게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님 말씀 잘듣고 . 알았지 . 엄마랑 보따리 보따리 들고 새벽에 떠나 서울역에 도착했을때는 어둠이 내리는 밤이었다 . 그리고 나를 처음 반기는것이 . 서울역앞 . 으리으리한 대우빌딩 불빛이었다 .. 외삼춘이 마중나와 차를 타고 오면서 와~~ 이곳이 서울이구나 .그리고는 외삼춘께 물었다 삼춘 ..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서함 이 워디래요 . 삼춘 박장대소를 하면서 웃으면서 ,,아는사람 잇냐 . 물어서 네 .. 이종환 아저씨 .. ㅎㅎ 그렇케 나의 서울생활은 출발했다 / 그리고 우리만 남겨두고 떠나는 엄만 청계천 세운상가에서 14인치 보다 더 큰 새까만 중고 라디오를 사주고 내려가셨다 그런데 그 안에 테이프 하나가 잇는것이엇다 일명 공테이프 .. 동생이랑 둘이서 .틀면서 무서웠다 갑자기 일금비밀 간첩 .. 114 신고 해야 하나 .하면서 망설이고 있는데 동생이 플레이를 눌려버렸다 . 노래가 나오는데 . 임지훈에 그댈 잊어나 . ㅎㅎ 로 시작해서 사랑의 썰물 . 회상 .. .. 정말 늘어지도록 들었다 .. 외갓집이 옆에 있었서 수시로 들락달락 하고 외할머니가 계셔서 외로움은 덜했다 처음에는 .. 하지만 점점 부모님이 보고싶고 친구들이 그리워서 컴컴한 밤이 오면 백운대 인수봉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날이 많아졌다 . 밤의 디스크쇼도 . 가까워서 그러나 지지직 거림이 없는데도 고향집에서 청취할때 보다 그 감이 덜했다 . 매일 껴져버린 연탄도 미웠고 동생이랑 둘만 먹는 밥상도 맛이 없었다 .. 그런 나를 외할머니께서 알았나 보다 . 한살 많은 사춘언니 한테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번 델꼬 가라고 했나 보다 .. 한살 많은 사춘언닌 학교에서 회장 할정도로 활발도 하고 영어도 기똥차게 잘해서 영어영문과 나와 지금은 유명한 학원장 이다 .. 그 언니가 나를 데려간곳은 .. 세상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 문화방송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 .. 으아악~~~~ 기절하는줄 알았다 말로만 들던 이문세 . 유열 이수만 마삼 트리오에 수많은 가수들에 노래를 직접 듣고 웃고 . 어떻케 집에 까지 왔는지 .꿈은 아니었는지 . 난 그날로 보따리 싸서 밤의 디스크쇼에서 별이 빛나는밤으로 이사를 왔다 .. ㅎㅎ 대세를 따르기로 한것이다 . 친구들이 모두가 .별이빛나는 밤에를 청취하닌깐 나두 친구를 사귀려면 어쩔수가 없었다 아침에 등교하면 . 첫인사가 .;;어제 별밤 들었어'' 하니 별이 빛나는 밤에들 청취하면서 제일 잊지 못하는것은 한여름밤의 꿈이라고 쟁쟁한 경쟁률에 별밤의캠프 ... 텐트치고 밥해먹고 문셉님이랑 게임도 하고 캠프파이어도 하고 .. 정말 따악 한번 갔는데 지금도 설레임이 크다 . 촌닭 출세 했다고 고향에서 학교 다니는친구들의 부러움에 .. 시샘을 받았지만 . 늘 ~~ 불꺼진 집으로 터벅터벅 힘없이 와서 형광등 깜박깜박 거리는 단 몇초 동안 난 라디오 켰다 어쩔땐 켜놓고 가버린 라디오가 나를 반겨줄때도 있었다 늦은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집으로 쓸쓸히 올때도 별밤이 있었기에 서울 이라는 낯선 외로움을 견딜수 있었다 .. 그때의 별이 빝나던 밤에는 황량했던 나의 푸른 고향 잔디같은 존재였다 .. Merci cherie ~ 그리고 잠깐의 직장생활에 라디오에 소홀했었는데 날바락 같은 소식에 억장이 무너졌다 . 설마 아니겠지 . 아니겠지 . 별이 빛나던 밤에 별밤지기 문셉님이 그만 두신다는소식 .. 내가 가장 외로움에 힘들어 하는 청소년시절을 함께 울고 웃고 했던 별밤지기 .. 에 마지막 방송을 들으려고 아프다는 핑게로 회식자리 피해서 왔건만 결국은 라디로를 켜지 못했다 우느랴 .. 그놈에 눈물은 왜그리 많은지 .. ㅠㅠㅠ 지금도 아침이면 들을수 있는 문셉님 목소리 지만 나의 모습이 청춘이 아닌 중년이니 감은 다르다 .. 고흐의 별이 빛나던 밤처럼 내맘에 영원이 비추고 있다 .. 그시절에 밤하늘 별들이 그리워 지네요 . 참 그땐 예쁜엽서전도 해서 구경갔는데 / 정말루 얼마나 대단 했는지 . 입이 벌어져서 다물지도 못했다 지금 유가속에도 추억의 우편엽서 보내기 하지만 난 영~~~ 꾸미는데 잼병이라서 .. 따악 한번 신청허고 아직 까지 .못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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