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힙든일 하고 오셧네요!!
행동으로 하기 어려운 일인데 말이에요.
주경(chu107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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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보세여..돌더머미의 기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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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태안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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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로만 듣던 태안에 기회가 되어 봉사하고자 서울에서 이른아침 6시에 출발을 하였고..
> 도착시간은 대충 아침 9시30분 군청에서 인솔자가 나와 40명정도의 우리들을 인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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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자들이 봉사를 하고 남기고간 기름때가 많이 묻어있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방제복에서 조금깨끗한넘으로 골라 입고..
> 장화를 골라신고.. 나눠주는 고무장갑과 마스크를 하고 ..
> 우리는 일할장소로 줄지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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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10여분 바닷가로 나가 바위를 타고 건너건너 바위섬이 잔뜩 이루어진 곳에 도착하여 주의사항을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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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오전10시-10시30분경에 입구에 물이 차기때문에 낮2시까지는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곳이기에 도시락지참을 하였고 장화에 기름이 묻으면 위험하니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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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상하려니 무얼어떻게 해야좋을지 어리버리 왔다갔다 몇분의 소요끝에 아무곳이나 자리에 앉아 자갈을 뒤집기 시작했습니다..그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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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처럼 곳곳에서 기름이 잔뜩배어있는곳이 나타나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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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사이사이에 엄청난 기름들..겉보기엔 별로보이지 않는 기름들이 큰 바위속속얼마나 많이 끼어있던지 너무 마음이 아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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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독한 냄새와 추위와 바닷바람 그리고 좁은바위속으로 기어들어가 커내나온 작은돌들위에 까만 기름들..저절로 한숨이 나왔답니다.
> 하지만 그곳에 온 봉사자들은 열심히 그야말로 쉬지않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
> 우리가 갔을땐 어느 고등학교 남학생들과, 우리들,그리고
>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가수와 팬들 ...
>
> 모두가 아무말없이 일만했습니다. 숨도 안쉬고 말입니다...
>
> 왜냐하면...
> 10시부터 시작하여 11시40분까지하고 점심먹고 12시10분정도부터
> 2시30분까지밖에 일을 못하기때문입니다..
>
> 밀물썰물도 있고 해가 지면 봉사자들이 위험하기에 얼른 끝내야하기에 쉴틈도 없었고 쉴생각도 없었답니다.
>
> 곳곳에...
>
> 저렇게 누워서 까지 해야했습니다. 커다란 바위속엔 시커먼 기름덩어리가 잔뜩있었기에 말입니다.
>
> 저기 누운사람은 가수[이승철님]이었습니다. 아무도 일할때 그를 반가와 하지않았습니다..모두가 일에만 열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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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을 알리는 소리에 모두가 허리를 피고 바위곳곳에 자리를 잡고 도시락을 펼쳤습니다.
> 군청에서는 수고한다고 음료와 빵을 주더군요.
>
> 그때서야 스타는 스타인듯...
>
> 사람들과 아이들은 이승철씨옆으로 가서 펜과 종이가 없어 싸인은 못받지만 핸폰으로 사진찍고..
> 밥먹는 10여분동안 그래도 잠시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하였답니다....
>
> 그리고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이승철씨 팬들이 준비해온 가스버너덕에..우리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컵라면도 얻어먹을수 있었고...
>
> 보이기위해 봉사를 하는.. 그런 가수가 아닌 진심으로 국민의 한사람으로 애닮아하면서..
>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저는...잔잔한 감동도 있었습니다.
>
> 그리고 우리는 누가 먼저라 할것없이 또 열심히 팔이 빠져라하고 돌을 꺼내 닦기시작했습니다.
>
> 우리는 시간이 되어 하던일을 놓고 무거운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 검은기름때를 손에 묻히고 힘들었지만 마음한편은 아주 아주 조금 뿌듯함도 있었습니다 ...
>
> 이사고가 일어난지도 어느새...100일 되었다고 합니다 .
>
> 태안군청에 연락을해서 자원봉사 신청을 하면..
> 어디서 봉사를 해야할지.. 시간과 장소를 알려준답니다.
>
> 그리고
>
> 회사원들은 연말정산때 50,000의 보상을 해준답니다.
> 돈이 문제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정도는 꼭 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그리고 끝사진은.....그동안 수많은 봉사들이 닦아놓은돌입니다.
>
> 물론 새까맣게 불에탄 돌같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로 기름때를 벗겨놓은 돌더미 들입니다.
>
> 넓은바닷가에 수많은 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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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직도 곳곳에 검은 기름때가 숨어있으니 그걸 다 없애는데
> 20년이 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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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조심조심해야지..이건 민폐에 세금 갈가먹기와 쓸데없는 고생을 하는거 아닌가요?
>
> 이기회를 통해서 개개인 많은 생각을 우리들은 하고왔답니다.
>
> 나하나 쯤이야가 이런 대형사고를 낼수있다는거 말입니다...
>
> ..우리모두 절대[나하나쯤이야]는 절대 절대 하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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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유가속 식구들도]다같이 날잡아 봉사하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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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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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산에 : 넌 할수있어
> 이승철 : 사랑한다//네버엔딩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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