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오늘은 시어머님 기일 입니다..
황덕혜
2008.03.19
조회 31
정희님~~
당신은 복도 참 많은 분 인가봐요

저도 막내 며느리 였지만 고생은 혼자 했구만~~
기일에 전 부치는것, 종일 앉아 있으면 저녁땐 기름 냄새가 넌덜 머리 날때도 있습디다...

동서분도 하늘 아래 그런분, 몇 있을까 말까예요

남편분께 한소리 들을만 하네요~~
ㅎㅎ 농담요~~

전생에 정희님이 복을 많이 지으셨겠죠!!!
맘모아 기일 참석 잘 하시고 오세요~~

이번 토요일에 만나죠? ㅋㅋ
그동안 이라도 건강 잘 챙겨서 밝은 모습으로 만나요~~ 우리.^^



손정희(yulia)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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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님!!!
> 오늘 아침 눈을 뜨며 감사히 하루를 맞이 합니다.
> 제게 건강한 하루를 시작할수 있게 해주심에...
>
> 오늘은 음력2월12일!!
> 저에게 사랑을 알게해주시고 하늘로 소풍 떠나신 어머님 기일
> 입니다.
> 어머님 가신 그날은 양력 3월5일 이었는데...
>
> 어머님 맨처음 뵈었을때는 서울역에 마중을 나갔었죠.
> 남편과는 달리 무척 자그마하셨던 어머님!!!
> 울남편 품안에 쏘~옥 안기셨던 어머님!!!
> 솔직히 남편 보다 어머님이 더 조아서 결혼을 결심했던 어머님!!!
> 제곁에 계실때도 며느리들에게 한결같이 잘하셨던 울어머님의
> 얘기 보따리는 지금 풀어 놓을수 없지요.
> 너무 길어서요...
> 목소리가큰 우리 친정식구와 달리 울어머님 천생 여자같이
> 작고 부더러운 목소리...
> "아~~정말 한국의 어머니상" 이라고 할까요???
> 정말 좋으셔던 어머님!!!
> 남편과 싸워서 다 얘기 하면 항상 제편을 드셨던 지혜로운 어머님!!
>
> 어제저녁 남편에게 한방 맞고
> 오늘아침 형님께 전화드려서
> "형님~~제가 여기서 동태전하고 두부 부침이는 해갈께요.형님
> 혼자 힘드시니까... 아무리 조금씩 한다고 해도"
> " 새학기라 삼촌도 바쁘고 힙들텐데 오지말라니까~~ 내가 간소하게
> 정성다해 제사 지낸다고... 또 밤에 올라가려면 힘들어.."
> "형님은~~ 아들인데 당연히 가야죠. 매번 며느리 노릇도 안하고
> 너무 편하게 제사에만 참석하는거 같아서..."
> "그런소리마~~ 어차피 기름냄새 피우는데 여기서만 하면 되지.
> 뭐하러 번거롭게 그래. 신경쓰지말고 조심히 내려와~~" 하시네요.
> 천사표 울형님!!!
>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넘~~복이 많은가봐요.
>
> 울신랑 제가 너무 며느리노릇도 안하고 날로 그저먹는거 같아
> 얄미워보였는지 어제밤에 막~~뭐라하는거예요.
> "넌 맨날 입 만 가지고 간다고...생각이 없이 산다며"
> 화가 좀 났지만 전혀 틀린얘긴 아닌거 같아서요..ㅋㅋ
>
> 영재님!!!
> 저 진짜 쫌 얌체 며느리 맞지요???
> 하지만 울어머님 막내며느리 늘~~~이뿌다 하셨어요.
> 잘하는거 하나없고 모두다~~~못하는것 뿐이라도...
>
> 어머님!!!
> 오늘 큰며느리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 마니드시러 오세요.
> 막내아들,며느리는 그저 큰절하고 얼굴도장 찍으러 갈꼐요..
> 사랑합니다..
> 울어머님!!!
>
> 영재님!!!
> 오늘은 남편과 시골 내려가며 유가쏙 들을거같아요.
> 신청곡은 조용필씨의 봄날은 간다 틀어주셔유~~~~
>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 오늘 두시간도 행복하게 보낼꼐요..
> 유가쏙 가족 여러분!!!
> 모두 사랑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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