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씨! 안녕하세요...
나른한 오후에 가요속으로를 애청하는 시청자입니다.
오늘은 저의 13주년 되는 결혼기념일입니다. 13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아주 긴 세월이지요....
그세월동안 사랑하는 남편과 그리 넉넉한 삶은 아니지만 부족할것 없이 남매 둘을 낳고 소박하게 살아왔지요. 때론 서로가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며 기쁨과 슬픔. 행복과 절망을 맛보며 살아온 세월이였지만 누구보다 자상한 아빠. 부족함이 없는 한아내의 남편. 그런 그사람에게 고맙고 사랑한단 말을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어 노크를 합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후 회사로(맞벌이 부부입니다.) 보내진 소담한 동양란 하나가 제게 왔군요....
꽃가게에서 꽃배달 선물을 보낸다며 회사 주소를 묻는 전화가 왔길래 주소를 가르쳐 주고 누구에게 보내는거냐고 물었더니 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혼기념일이고 해서 혹시나 하고 물었더랬어요.
"꽃바구니는 시들면 버리게되고.."하면서 망설였더니 꽃가게에서 그럼 난으로 보내드리면 어떨까요? 하길래 그게 좋겠다 싶어 동양난으로 보내라고 했어요....
주부이기에 실속부터 따지게 되는 나를 남편은 이해해주겠죠?....
여보!.. 지훈,자연아빠...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하고 사랑해요... 힘들다고 소홀히하고 신경많이 써주지못해 미안해요...
우리 애들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요... 사랑해요.
그사람과 최성수씨의 동행을 듣고 싶군요..부탁드립니다.
결혼기념일입니다.....
이금자
200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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