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소녀이건만...어느새 할머니???
주경
2008.03.22
조회 95

어느새 갈래머리 소녀들이 하나둘 할머니가 되어가고있네요
작년 동창회를 마치고 속속들이 하나둘 외국에 있는 친구들이
그옛날 친구들이 그리워 남편..자식..며느리..사위..손주들 다버리고
한국에 하나둘 나타나기시작했습니다.

인터넷이 없었다면 아마도 우리의 만남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심심하면 검색창에 [금란여중고]를 쳐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다른이들도 그리하리라 믿고 동창회 카페를 만들어 두었더니..
진짜 하나둘 나타나 몇백명이 되어버린겁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어제저녁..
미국에서 온 친구와 한국에 같이 살면서도 못만났던 친구들 6명이 뭉쳤습니다.

가끔 연락하며 지낸친구를 비롯하여 여고 졸업후 35년만에 만난친구도 있었습니다...
진짜 신기한것은여..
35년만에 만났는데도 어제만났다 헤어진 친구가 되어버린겁니다.
늘 접하는 유가속의 노래처럼 말입니다.
가끔 진짜 오랫만에 듣는노래도 어제 들었던것처럼 말이죠.

우리여섯명은 그야말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나이맛게 걸죽한 이야기부터 소녀다운이야기 까지 얼마나 웃고 떠들었는지..
만약 친구가 없었다면 진짜 재미없는 삶이었을지도 모르는일

헌데...50이 넘어 저녁을 먹고 ..그다음은 어디로 가느냐가 문제였습니다....크크...진짜 갈데가 없더군여...방밖에..
찜질방??..노래방??...나이트??캬바레??..라이브???
결국은 조용한 카페를 찾아찾아 독점하고 수다를 떨었답니다.

미국가서 꼭 레인보우를 깔으라고 주입시킨...잠시 다니러온 친구
한국에선 오빠집에 잠시 머물고 있는 그친구네집에가서..
[93.9]라디오 채널을 맞추고 왔답니다...잘했죠???
파워만 누르면 나올수 있도록 말입니다..

몇달있으면 딸이 아가를 낳는다고 미국으로 건너가는 병원집 마누라
저녁도 사고,맛난 과일도 사주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며 기다리는 그친구에게도 [93.9]를 입력시키고..

학창시절 제 앞번호였던 성악을 전공한 그친구의 학원에도 [93.9]로
입력시키라고 잔소리를 해놓았고.

간호사가 되어 병원에 있는 친구는 [93.9 유가속]을 알더군여.
35년만에 처음만나도 어제만난친구처럼 어찌 이리 자연스레 수다를 떨수있었는지.

딸이 무용한다고 뒷바라지에 정신없이 바쁜 친구의 차에도[93.9]로
바꾸고..

열변을 토하며 [유가속]을 홍보했답니다.

[얘들아~~내말좀 들어봐..이나이에 방송에서 사연나오고 이름나오면
기분이 어떨것 같냐???]

[어머~~얘좀봐..그건 얘 중학교때 다 해본거잖아...웃겨]

[하하...난 공부밖에 몰랐잖아..그래서 이제 필이 화~악 땡겨서..
요새 정신없거던...얼마나 재미있는줄 아냐???]

깔깔깔...박장대소를 하며..

[어머~~장난꾸러기인 네가 무슨 공부..선생님 놀려먹기에 여념이 없었던 악동이었으면서..]

[맞아..맞아]....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친구들...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

일순이..영희...은희...상요...선향..아............
앞으론 이곳에서 우리 자주보장...
교장선생님께서 열심히 우리에게 [타자]를 가르쳐주셨던 그자판두드리기를...
우리 [유가속]에서 백분 활용해 봄이 어떠냐???
어때...좋아???

[영재님~~]
토요일 4시가 되면 문자를 날릴껍니다.우리나이가 건망증들이 심해서
꼭꼭 문자를 날려달려 하더이다....아마도....

분명 ..꼭 들을꺼거든여...
영재님 목소리로 이름도 꼭꼭 불러주세여...아마도..
불리는순간 청취자는 또 그의배로 늘어날것을 제가 알거든여..호호

미국에서온..........박일순(남편성을 따서 오일순인데 이름웃기죠?]
평택에서온 병원 안방마님....민영희
성악전공하고 후배양성에 애쓰고 있는 점점이뻐지고있는...김선향
무슨병원인지 못물어 보았지만 간호사 다운....김은희
복이많아 이곳저곳 여행만 다니는 우리의 연락망...박상요.

얘들아...
또보장...그리고 ...건강해라.....나이먹다보니 여고동창생이
최고드라..그치...그리고 외국에서 이방송듣고있는 나의 친구들
잘먹고 잘살아라..그리고 자주보자...

[추신]
저의 금란여고 카페에는 [유가속]이 연결되어있답니다.

신청곡.............여고동창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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