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글 읽어 나가다 같은 생각을 공유 했음을 느낄때면,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조만간 인청공항 언니 마중 가거던요 ㅎㅎ
해 마다 한 두번씩 나오는데 귀차니즘에 빠져 안갈려다가
버스타고 유가속 두 시간여 라디오 들으면서 즐감할려구요 ..
서해의 짧은 바다도 보고 더불어 일몰도 보게됨 행운이 될 것이고 ~
봄비 내린 후에 더 밝아진 햇살이 눈부신 오늘 ..
덕혜님글에서 달달한 봄 냄새 흠 뻑 취했답니다^^*
황덕혜(hdh1956)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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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
> 잠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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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바람에 일어나 딸애를 위해 아침 식사 준비를했다
> 잡곡밥, 계란찜, 잘쪄진 고구마 두개, 머핀빵 한개, 오이, 풋고추,야채 셀러드, 밀가루 옷 입힌 고등어 한토막, 사과 반쪽, 오렌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커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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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녀가 식탁에 앉아 입맛 당기는 대로, 손길 닿는대로, 잔잔한 음악 들으며 음식을 나눈다
> 이런저런 정담도 곁들여 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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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 들어와 주경님의 현장감 있는 글, 그날을 회상하며 웃음 머금고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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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터 글'~~와우~~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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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글 읽어 나가다 같은 생각을 공유 했음을 느낄때면,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
> 지난 토요일, 공연 보고 나왔을때, 기다리던 단비가 내리고 있었다
>
> 마침 우산 챙겨간 사람은 나혼자 여서 친정 질녀와 나란히 쓰고 걸으며 잠시 '작가님' 생각을 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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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만남을 엮어 주신 작가님은 어떤 분 일까? 못이기는척 오늘 같은날, 우산 몇개 챙겨 들고 나와 우릴 맞아 준다면 환희의 도가니 일텐데' 라고....
>
> 그런데, 오늘 떠억 하니 쉼터에 그런 멧세지가 남아있다
>
> 찬찬히 읽다보면 작가님의 온기, 마음결, 빙산의 일각일 망정 작가님이 추구 하는 생각의 작은 파편 조각과도 만날 수 있다
>
> 그래서일까?
> 내가 쉼터에 열광 하는 이유가...
>
> 단비가 흠씬 내렸다
>
> 창 너머 햇살들이 언뜻언뜻 비췬다
>
> 또 새롭게 시작되는 축복의 첫날이다
>
> 내가 제일 좋아하는 4월이 어드메쯤 서성이고 있을테지...
>
> 행하고자 했던 오늘일, 얼른 얼른 마쳐 놓고 난 오늘도 가슴 두근 거리는 풋사랑의 소녀 마냥 오후 4시를 기다리고 있을테지...
>
> 이젠 뗄레야 뗄수없는 '유가속' 가족들의 진솔한 얘기에 귀 쫑긋 거리며, 가슴과 영혼을 적셔 주는 '그 노래'들과 꿀맛 같은 달콤한 휴식을 함께 공유 할 것이다
>
> 봄비 내린 후 공기 조차 달작지근한 월요일 아침,
> 이젠 떠날 채비 하는 3월을 서운함 많이 남지 않게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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