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
허혜경
2008.03.29
조회 39
초등학교 시절 그 아이가 생각납니다.
6학년때 같은반 친구 짝꿍이었던 남자친구입니다.
이름은 상민
어느날 학교에서 부모님들의 참석하셔서 보실 수 있는 공개수업이 있었습니다. 복도에서 모두 기다리고 있는 중 유난히 키가 크셔셔 창문위로 머리가 다 올라오시는 그아이의 엄마!!
물론 저도 키가 컸고 그 친구도 키가 컸죠! 잘생겼구요!
반 여자친구들이 아니 6학년 전체 여자친구들이 모두 같이 앉고 싶어하는 남자중 한사람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꺼예요.
키만 멀쑥하게 크고 선머슴같은 저를 화장실에서 만나면 여자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했던 것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왜냐면 우리는 짝궁 앉는 것에 우리반만의 방법이 있었거든요.
그건 여자들이 먼저 자리에 앉고 남자아이들이 자기가 앉고 싶어하는 자리에 앉는거랍니다. 지금 생각해도 특이하셨죠??
하여튼 그래서 아이들의 놀림도 많이 받고 했답니다.
내심 뿌듯하기도 했구요~~
지금도 그때 생각나면 웃음이 나곤 합니다.
졸업때 헤어지면서 왜 우린 전화번호를 안받았는지 바보 ~~~
아마도 그 친구는 지금 훌륭한 사람이 됐을거라 생각해요.
I like school 이라 해서 예전 친구들을 많이 찾기도 하고 만나기도 한다는데 저는 그냥
이런 추억의 모습을 간직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비오는 오늘 그아이가 생각납니다.

신청곡 :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사람 - 심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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