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종일 글쓰기가 안됐다
갑갑한 하루 였다
ktx 타고 대구에 내려가 보면 1시간 40분이 만만치 않은 시간이다
두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집안 일을 해보면 그 양이 결코 녹녹치 않다
하지만 매일 그시간을 즐기는 우리는 선곡이 맘에 쏙드는 날은 그 짧음이 오히려 아쉽다
"가만 있어봐라~~~~아까 이게 어디 있었는데..."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영재님이 간간이 흘리는 멘트...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우리가 어디서 두리번 거리다가 헐레벌떡 뛰어 들어와도, 차분히 그시간, 그 자리에 있어주며 맘을 기대게 하는 옆지기, 영재님~~~당신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새롭게 시작된 4월!
늘 건강 하시길 빌어 봅니다
나는 4월이 오면 늘 꿈에 잠기곤 한다
19세, 청춘의 봄날...
고등학교 시화전이 열병 처럼 끌깨나 쓴다는 우리 문학도들을 휩쓸고 다녔다
수줍은 첫 만남...그리고 10 여년의 기다림, 결혼...
바라 보고만 있어도 좋은, 3년의 기다림 끝에 태어난 아들...
이 좋은 계절, 세상의 빛을 보려 태어난 내 생일...
가족이 형성 되어지는 소중한 만남이 이루어 졌던 이 화창한 봄날들...
왠지 나는 4월이 오면 뭔지 모를 아련한 그리움에 젖어 들곤 한다
좋은사람, 좋은일 들이 늘 내곁을 맴돌것 같은 환상에 빠져 들곤 한다
4월의 첫 날 이다~~~
올해의 4월은 어떤 아름다움으로 내곁을 머물다 갈지 벌써부터 설레인다...
오늘, 꼭 듣고픈 노래...
'민들레 홀씨 되어'
기다릴게요~~~~~~~~~
나를 꿈꾸게 하는 4월...
황덕혜
200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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