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소중함
정현숙
2008.04.02
조회 19
안녕하세요?
지난 일요일에는 큰오빠 가족들과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식사를 했습니다.
마침 이제 대학 신입생이 된 조카가 영어회화 시간에 가족사진을 중심으로 발표를 해야 한다고 해서 사진도 찍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조카 말로는 담당교수님이 외국분이라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고 하면서 어머님댁의 여러 가지 물건도 찍어가더군요.

우리 어머님댁에는 53년된 벽시계와 장롱이 있습니다.
그 시계는 어머님이 신혼 때 구입한 것으로 지금도 30분을 알리는 소리를 내고 12시엔 열 두 번 댕댕 치고 그러지요. 마침 시계의 태엽이 풀렸다고 감아달라셔서 오빠는 태엽을 감고, 조카는 그 모습을 카메라에 연신 담고... 그러자 올케언니가 조카더러, 나중에 장가갈 때 가져가라고 하고...

장롱 역시 지금 유행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먹감나무로 만든 것이라,굉장히 특이한 무늬로 나무결 자체가 무늬를 나타내는 독특한 것이라, 이번엔 할머니를 모델로 세워서 찍더군요.

요즘같이 디지털기기가 발달한 시대에도 우리 어머니는 한밤중 잠결에도 벽시계가 댕댕 치면 마음이 안정되고 좋다시니,손때 묻은 추억의 물건은 언제까지나 우리에게 정신적 고향의 역할을 하는가봐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우리가 유행만 추구할 게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잘 가꾸고 지켜서 전통적인 유물을 다음 세대에게 올바로 전달할 의무가 새삼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신청곡
그대 품에 잠들었으면/박정수
기도/홍삼트리오
그대/이연실
젊은 연인들/서울대트리오
그댈 잊었나/임지훈
5월의 편지/소리새
사랑일기/시인과 촌장
밤배/둘다섯
괜찮아/더 필름
준비없는 이별/녹색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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