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필때면....
김향숙
2008.04.03
조회 24
봄의 전령사인 진달래가 온산을 물들일 즈음이면. 일찍가신 아버지가 생각나곤 하는데....임성훈 님도 꽃속에 묻혔네요.

어릴적 엄마의 고생스러움을 고스란히 보고 자란 탓에.엄마를 고생만
시키고 간 아버지가 너무 미원서 전 지금도 산소엔 가지 않는 답니다.

어제밤 딸 아이가 묻더군요.
"엄마! 아직도 외할아버지가 미워?"
돌아 가신지 20년이 지났건만, 제 가슴엔 여전리 어릴적 고달팠던 삶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올해는 어머니께서 편찬으신 관계로, 산소에서 지낸다고 해서
음식만 제가 마련해 언니에게 전달 하기로 했습니다.

그 날이 마침 언니 생일이기도 합니다.

언니, 오빤 일찍 사회로 나갔었고,어린 저는 엄마 대신 살림을 도맡아 해야 했고,, 거기다 공부까지 해야만 하는 저로서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녹아지질 않네요.

해마다 진달래가 흐드러지는 요즘같은 따스한 봄날이 되면,
먼 기억 속으로 고달픔만 주고 간 아버지가 생각나곤 합니다.
아무리 뇌리 깊숙히 뒤져봐도,아버지와의 추억은 떠오르질 않네요.

좋은 부모가 되는 것도 힘들겠지만, 훗날 그리워 할 수 있을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봄니다.

봄했살이 맑고 따스한 날인데 우울한 얘길 했네여.

신청곡.....은 신 나 는 걸로.....

거북이.....빙고!!!
조용필.....여행을 떠나요.

나른해 지기 쉬운 봄날 입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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