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논산 훈련소에 떼놓고 오는길에
우리 부부는 서로 한마디도 하지않고 숨죽인채 눈물만 훌치다가
공주 정안 휴게실에 차를 세워놓고는 멈출 줄 모르는 눈물을 삼키며 난 먼 산만을 봐라보고,
아낸 끝내 참던 울움 터트리며 아들과 헤어짐을 안쓰러워했답니다.
사실 자식 군대를 안 보내 본 부모는 헤아리지를 못하고
진정 보내 본 부모만이 공감을 하시겠지요?.
남들은 군악대에 맞춰서 안 그런척 노래도 부르고
여럿이 모여서 떠들고 부둥켜 안고 축제 분위기 같던데
연병장 사열대를 지나 눈에서 점점 사라질때는 함께 온 친구의 마음도 가슴 뭉클해 보이고 헤어지는 사람마다 눈 둘 곳 몰라함이 훈련소 입대 풍경 같아요.
대한의 남아로 태어나 갔다 와야 하는 군대
tv 병영생활 같이 늠름해 보이는것 만은 아니고 요즘은 다들 하나뿐인 아들로 키워 고생많은 곳으로 보낸다는 것이 부모 마음 너무 아려왔답니다.
제대로 먹지도 않고 아들 걱정에 몸 둘봐를 몰라하는 아내
아들 그리워 잠을 설치고 텅 빈 아들방에 밤새 불을 밝혀놓고
눈은 현관문쪽으로 향하고, 귀는 전화 벨 소리에 하루종일 가있던 아내.
입혀 보낸 아들의 옷이 전해오고
배급받은 상표 뒷면에 짤막하게 적은 "부모님 사랑해요" 란 글귀를 보고 얼마나 허둥대고 버르적 거리는가? 한없는 걱정에 목놓아 아들의 이름을 부르던 아내.
아무래도 않되겠다는 생각에 멀리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는데.
마침 떠나는 길에 갑자기 걸려온 수신자부담 전화
차는 멈춰지고 잃었던 자식이 돌아온듯 어쩔 줄몰라하던 아내
반가워 아들의 이름을묻고 궁금함을 물으며 좋아하던 아내.
이젠 면회도 다녀오고 휴가도 다녀간 아들
다 끝나지 않은 군대생활에 걱정속에 무사하게 마치고 돌아오길 빌면서도 언제 전화올까? 마음은 온통 아들에 가있는 아내는
오늘 눈뜨자마자
"여보! 아들이 보고싶네"
"잘 있겠지. 다음달에 휴가올테니 기다립시다."
"여보! 더 잡시다."
4월6일
신청곡: 아내가 좋아하는 최진희의 꼬마인형
아들을 군에보낸 제 아내에게 신나는 마마미아를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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